2015-02-23
org.kosen.entty.User@4a26779c
이용선(kallintz)
- 3
요즘 의약품 공부하는데요 화학 구조별로 의약품을 묶어서 공부하고 싶은데
당최 의약품들의 구조는 알겠지만 화학구조적으로 어떻게 분류되는지 모르겠습니다
Tetracycline 계열, Quinine 계열 이런것들은 유명해서 알겠는데 다른 의약품들이 어떤 계열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당최 의약품들의 구조는 알겠지만 화학구조적으로 어떻게 분류되는지 모르겠습니다
Tetracycline 계열, Quinine 계열 이런것들은 유명해서 알겠는데 다른 의약품들이 어떤 계열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의약품
- 화학 구조
지식의 출발은 질문, 모든 지식의 완성은 답변!
각 분야 한인연구자와 현업 전문가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각 분야 한인연구자와 현업 전문가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답변 3
-
답변
심용호님의 답변
2015-02-23- 1
의약품 및 항균성 물질 등은 대부분 효능으로 구분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어떤 효능 (항균) 등이 있는냐에 따라서 개발이 되구요.
그 다음 그 약을 기반으로 유도체들을 개발하는 수순을 밟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 예외는 많죠)
그러다 보니 말씀하시는 Tetracycline 같은 기본 구조를 갖는 물질을 바탕으로 알려진 효능의 작용기를 이리 붙이고, 저리 붙이면서 같은 계열의 약이 개발이 됩니다. (더러 효과가 더 좋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고, 좋지만 부작용도 있고, 떨어지지만 기존의 약보다 부작용이 적고.. 다양합니다.)
예전에는 교과서를 보면 날짜 기준 개발된 순서대로 약물들의 계열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의약품들이 어떤 계열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유도체들이 많으면 있을것이고, 메인 약물 한 종류만 있고 이 약물의 유도체들 개발이 없었다면, 상품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답변
이경인님의 답변
2015-02-25- 1
첨부파일
윗분의 답변처럼 화학 구조에 따른 구분보다는 효능이나 적용 병증별로 구분하시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성분의 화학적 구조별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 변수가 워낙 많아지게 되어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외국에서도 구조적인 접근을 시도한 자료가 있습니다만 합성이나 천연물 유래의 성분이 나올때마다 분류하기 어려운 새로운 구조인 경우가 많으며, 또한 최근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peptide나 각종 salt 등의 형태를 붙여놓은 성분의 경우 그 구분이 더욱 모호해져 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물론 기본적으로 alkaloid나 flavonoid, terpenoid처럼 큰 범주로 구분하는 것처럼 다소 용이한 경우가 있습니다만 이러한 구분들로 모든 약리 성분을 분류하는 것은 어렵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의약품의 효과별로 성분들을 확인하는 방식의 교재들이 의학이나 약학쪽에서도 빈번히 활용됩니다. -
답변
김동현님의 답변
2015-03-03- 1
약대쪽에서 일하고 있는 경험으로 앞서 두분께서 말씀하신대로 활성별, 효능별로 의약품을 구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쉽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구조별로 구별하기 시작하면 예외적인 구조들이 너무 많아 정리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금방 느끼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하나의 약이 개발되면 me-too drug이라 불리우는 구조적으로 굉장히 비슷한 약들이 많이 개발되기 때문에 활성별로 정리를 하더라도 어느정도 비슷한 구조를 가진 약들이 자연적으로 정리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