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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광선은 빛의 극히 일부일 뿐인데 왜 전부인 마냥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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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진 TV화면에 비친 하얀 조명이 사진과 같이 나타났습니다.

가시광선은 빛의 일부일 뿐인데 왜 전부인 마냥 저렇게(첨부한 사진과 같이) 보이는 걸까요?
무지개빛 가시광선은 띠엄띠엄 조금씩 나타나고 나머지는 텅 비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왜 저렇게 보이는 건지 궁금하네요.

제 지식선에서 두어 가지 예측을 해 보면
1. 가시광선만 스크린에서 반사되었기 때문에.
2. 보이지 않는 부분은 뇌가 주변 정보로 메워버렸기 때문에.

위에 것들은 어디까지나 가정입니다. 빛이란 것에 대한 저의 이해가 부족하기에 이런 의문도 생기는 것이겠죠. 가급적 구체적으로 답변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첨부한 사진 참고해 주시구요!
  • 가시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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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3
  • 답변

    박영환님의 답변

    오랜만에 재미있는 내용을 접합니다.
    혹시 물리 시간에 간섭현상 배운 기억 나시는지요?
    TV 위에 패터닝된 픽셀(pixcel)이 grating 작용을 하여 얻어진 간섭현상으로 생각됩니다.
    grating에 대해서는 광학의 한 chapter 될 정도의 논제거리이니, 직접 찾아보십시오.
    문의하신 현상에 대해서는 설명을 복잡하게 하는 것보다는 아래 사이트의 그림이 도움될 겁니다.
    http://www.tau.ac.il/~phchlab/experiments_new/SemB01_Hydrogen/pics/SpectralRange.png
    (그림은 광원을 중심으로 그려서 우리가 보는 시야 중심과는 다르긴 합니다만...)
    당연히 비 가시광선 영역도 프리즘 효과처럼 산란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2차, 3차(secondary, tertiary).... 산란 때문에 빈 공간이 없어 보이개 되는 거죠.
    올리신 사진도 자세히 보시면 1차, 2차, 3차 산란광이 약간씩 겹치면서(overlap)
    완전한 빨강이나 보라색은 안보이게 됩니다.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내용을 접합니다.
    혹시 물리 시간에 간섭현상 배운 기억 나시는지요?
    TV 위에 패터닝된 픽셀(pixcel)이 grating 작용을 하여 얻어진 간섭현상으로 생각됩니다.
    grating에 대해서는 광학의 한 chapter 될 정도의 논제거리이니, 직접 찾아보십시오.
    문의하신 현상에 대해서는 설명을 복잡하게 하는 것보다는 아래 사이트의 그림이 도움될 겁니다.
    http://www.tau.ac.il/~phchlab/experiments_new/SemB01_Hydrogen/pics/SpectralRange.png
    (그림은 광원을 중심으로 그려서 우리가 보는 시야 중심과는 다르긴 합니다만...)
    당연히 비 가시광선 영역도 프리즘 효과처럼 산란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2차, 3차(secondary, tertiary).... 산란 때문에 빈 공간이 없어 보이개 되는 거죠.
    올리신 사진도 자세히 보시면 1차, 2차, 3차 산란광이 약간씩 겹치면서(overlap)
    완전한 빨강이나 보라색은 안보이게 됩니다.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제가 궁금했던 것에 가장 가까운 답변이네요!
    grating에 대해서도 꼭 찾아보려구요. 고맙습니다:)

  • 답변

    조윤환님의 답변

    반갑습니다.

    빛에 대한 이해는 저도 고등학교 물리 수준이라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군요.

    우선 질문은 사진에서 TV화면에 비춰진 조명의 모습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현상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의 눈이 가시광선만 감지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적외선, 자외선 등 가시광선 이외의 스펙트럼은 인식조차 할 수 없습니다.

    가시광선이 무지개색으로 분리되어 보이는 이유는 굴절현상 때문이죠. 파장에 따라 굴절각이 달라지니까요. 하지만 무지개빛 가시광선이 띄엄띠엄 조금씩 나타날 것이라는 추측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프리즘을 통과한 빛도 연속스펙트럼으로 나타납니다. 혹시 중간 중간 빈공간이 있는 무지개를 보신적이 있나요?

    고전물리학에서 이야기하는 빛의 파동성, 즉 굴절, 반사, 간섭, 산란 등의 성질을 다시 한번 집어보시길 권합니다.
    반갑습니다.

    빛에 대한 이해는 저도 고등학교 물리 수준이라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군요.

    우선 질문은 사진에서 TV화면에 비춰진 조명의 모습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현상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의 눈이 가시광선만 감지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적외선, 자외선 등 가시광선 이외의 스펙트럼은 인식조차 할 수 없습니다.

    가시광선이 무지개색으로 분리되어 보이는 이유는 굴절현상 때문이죠. 파장에 따라 굴절각이 달라지니까요. 하지만 무지개빛 가시광선이 띄엄띠엄 조금씩 나타날 것이라는 추측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프리즘을 통과한 빛도 연속스펙트럼으로 나타납니다. 혹시 중간 중간 빈공간이 있는 무지개를 보신적이 있나요?

    고전물리학에서 이야기하는 빛의 파동성, 즉 굴절, 반사, 간섭, 산란 등의 성질을 다시 한번 집어보시길 권합니다.

    흐음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점들 집어봐야겠습니다ㅎㅎ

  • 답변

    김채형님의 답변

    윗분들 답변처럼 빛은 직진성과 파장성이 있고 빛의 파장영역에 따라 저주파(적외선)-가시광선-고주파(자외선)으로 나뉘고 인간은 가시광선만 볼 수 있고요. 적외선 카메라로 본다면 열에 따른 파장영역으로 나뉘어 보이겠죠? 초당 100번 날개짓하는 새가 있다면 우리 눈에는 잔상만 남고 새가 공중에 떠 있는 것 처럼 보일 겁니다. 하지만 초고속 카메라로 본다면 새가 날개짓을 하는 게 보이겠죠? 그 인지의 차이입니다.
    윗분들 답변처럼 빛은 직진성과 파장성이 있고 빛의 파장영역에 따라 저주파(적외선)-가시광선-고주파(자외선)으로 나뉘고 인간은 가시광선만 볼 수 있고요. 적외선 카메라로 본다면 열에 따른 파장영역으로 나뉘어 보이겠죠? 초당 100번 날개짓하는 새가 있다면 우리 눈에는 잔상만 남고 새가 공중에 떠 있는 것 처럼 보일 겁니다. 하지만 초고속 카메라로 본다면 새가 날개짓을 하는 게 보이겠죠? 그 인지의 차이입니다.

    비유를 해주시니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되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