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나눔

왜 모든 세포의 유전정보가 같지 않은 거죠?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질문을 받았는데 저도 잘 모르겠어서 문의드려 봅니다

제가 너무 몰라서 질문했다면 정말 모르는 구나~~~하시면서 친절히 가르쳐 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배울때는
central dogma가 정설이었고요
한 개체의 모든 세포는 모두 같은 유전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유전자 발현이 달라지면서
간, 심장, 뇌, 신장. 피부 등 여러 기관으로 나뉘어진다 라고 배웠습니다

근데,
심지어 줄기세포내에서도 유전정보가 같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세포 분열에 의해 조금씩 차이가 나고
이런 차이에 의해 결국은 모든 세포의 유전 정보가 같지 않다는 의미였습니다

이게 무슨 이야기일까요?
제가 알고 있는 정보 내에서는
유전정보 즉, DNA는 모두 같고
RNA 부터 달라진다고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된 사연인지
아시는 분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 central do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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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4
  • 답변

    서기원님의 답변

    엄밀히 말하면,
    단순히 유전정보를 nucleotide 서열  측면에서 보면 맞는 말이긴 합니다.  우리 몸의 하나의 세포에는 엄청 많는 유전자 서열로 이루어져 있죠.  세포 분열시 중합효소가 매우 긴 DNA를 복제하다 보면, 일부의 서열은 다른 서열로 복제 되기도 하고, 또는 이미 정확하게 완성된 서열이 자외선이나 발암 물질에 의해서 다른 서열로 일부 변하기도 하죠. 혹은 복제시 recombination도 일어나기도 하고요. 단순 돌연변이 이외에도 많는 유전자 변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세포 분열시 최소 몇개의 nucleotide 이상이 다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느정도 수준에서 일어 나는지까지는 저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미시적 관점에서 보면 각각의 세포는 서로 다른 정보를  가진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라 함은 단순히 단위체의 정보만은 내포하지는 않습니다. 단백질에서 하나의 아미노산이 바뀐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그 단백질의 기능이 다른 기능으로 바뀌거나 없어지지 않습니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그리고 또 다른 예로, 기능과는 상관없이 nucleotide가 CGT에서 GCG로 바뀌더라도 여전히 아미노산은 Arginine 을 coding합니다.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소수의 nucleotide가 바뀐다고 해서 유전정보가 바뀌었다고는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전정보의 변화는 단순히 nucleotide 뿐만 아니라 유전자의 기능/역할까지도 포함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 이외에도 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생략하고 요약드리면

    거시적 vs 미시적, DNA 서열 vs 단백질 서열, 단순의 동일성 vs 기능의 동일성 등의 관점에서 달리 보고 말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엄밀히 말하면,
    단순히 유전정보를 nucleotide 서열  측면에서 보면 맞는 말이긴 합니다.  우리 몸의 하나의 세포에는 엄청 많는 유전자 서열로 이루어져 있죠.  세포 분열시 중합효소가 매우 긴 DNA를 복제하다 보면, 일부의 서열은 다른 서열로 복제 되기도 하고, 또는 이미 정확하게 완성된 서열이 자외선이나 발암 물질에 의해서 다른 서열로 일부 변하기도 하죠. 혹은 복제시 recombination도 일어나기도 하고요. 단순 돌연변이 이외에도 많는 유전자 변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세포 분열시 최소 몇개의 nucleotide 이상이 다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느정도 수준에서 일어 나는지까지는 저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미시적 관점에서 보면 각각의 세포는 서로 다른 정보를  가진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라 함은 단순히 단위체의 정보만은 내포하지는 않습니다. 단백질에서 하나의 아미노산이 바뀐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그 단백질의 기능이 다른 기능으로 바뀌거나 없어지지 않습니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그리고 또 다른 예로, 기능과는 상관없이 nucleotide가 CGT에서 GCG로 바뀌더라도 여전히 아미노산은 Arginine 을 coding합니다.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소수의 nucleotide가 바뀐다고 해서 유전정보가 바뀌었다고는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전정보의 변화는 단순히 nucleotide 뿐만 아니라 유전자의 기능/역할까지도 포함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 이외에도 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생략하고 요약드리면

    거시적 vs 미시적, DNA 서열 vs 단백질 서열, 단순의 동일성 vs 기능의 동일성 등의 관점에서 달리 보고 말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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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애리님의 답변

    유전정보가 다른건 개체간의 차이일 경우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질문하신 분과 같이 저도 유전정보는 같은데 돌연변이 혹은 RNA에서 부터 다양성이 발생된다고 들었는데요
    pre-mRNA가 splciing 에 따라서 다양한 단백질의 생성이 부여되기도하고 
    최근들어서 non-coding RNA에 의해 transciption과 translation에 관여하여 많은 연구들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유전정보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단백질이 만들어 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세포마다 유전정보가 다르다는 것보다는 전사 및 번역 시스템에 차이로 인해 다양성이 부여 되는 것으로. .... 
    유전정보가 다른건 개체간의 차이일 경우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질문하신 분과 같이 저도 유전정보는 같은데 돌연변이 혹은 RNA에서 부터 다양성이 발생된다고 들었는데요
    pre-mRNA가 splciing 에 따라서 다양한 단백질의 생성이 부여되기도하고 
    최근들어서 non-coding RNA에 의해 transciption과 translation에 관여하여 많은 연구들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유전정보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단백질이 만들어 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세포마다 유전정보가 다르다는 것보다는 전사 및 번역 시스템에 차이로 인해 다양성이 부여 되는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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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진영님의 답변

    복제 과정에서 DNA의 복제가 잘 못 되는 경우, 세포 내에 존재하는 DNA가 외부 요인에 의해 파괴되거나 변성되는 경우가 더러 있어요. 이 때문에 세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한 개체의 DNA는 모든 세포에 걸쳐 동일한게 맞습니다. 다만 세포마다 발현되는 DNA 정보에 차이가 있을 뿐이죠. 만약 세포마다 유전정보 자체가 다르다면 친자확인 등을 DNA로 한다는게 불가능 하겠죠.
    복제 과정에서 DNA의 복제가 잘 못 되는 경우, 세포 내에 존재하는 DNA가 외부 요인에 의해 파괴되거나 변성되는 경우가 더러 있어요. 이 때문에 세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한 개체의 DNA는 모든 세포에 걸쳐 동일한게 맞습니다. 다만 세포마다 발현되는 DNA 정보에 차이가 있을 뿐이죠. 만약 세포마다 유전정보 자체가 다르다면 친자확인 등을 DNA로 한다는게 불가능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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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우영님의 답변

    이론적으로 하나의 수정체에서 나오는 세포의 모든 유전 정보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세포가 분열을 하면서 각 장기 혹은 생체 위치에 맞게 생체 유전자 상에서 methylation 정도가 다르게 변합니다.
    실제도 세포마다 가지고 있는 설계도는 동일한데 세포마다 쓰는 설계도는 다른 것이죠.
    예를 들면 A, B, C라는 사람(세포)은 아파트, 빌라, 다리, 상가, 도로를 만들 수 있는 설계도(유전정보)를 기본적으로 동일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A는 아파트를 원하기 때문에 아파트 설계도와 도로 설계도만 필요하고 나머지는 별 의미가 없기에 닫히면 안 열리는 상자에 고이 담아 보관합니다.다른 사람들도 각각 필요한 부분만 빼고 상장에 담아 보관하게 됩니다.
    이게 가장 기본적으로 세포마다 유전정보(더 정확하게 말하면 발현하는 유전자)가 다른 이유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외부적인 이유인데 같은 쌍둥이 형제라고 해도 매일 맞는 애는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피폐해져서 성격이나 신체가 변화게 되고, 다른 애는 사랑만 받으면 성격이나 신체가 또 다르게 변화는 것과 같습니다.
    외부에 반복적인 자극이나 상황에 따라 유전자는 돌연변이라는 과정을 겪을 수 있는데 이런 이유로 인해 세포의 근본적인 유전정보가 바뀌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론적으로 하나의 수정체에서 나오는 세포의 모든 유전 정보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세포가 분열을 하면서 각 장기 혹은 생체 위치에 맞게 생체 유전자 상에서 methylation 정도가 다르게 변합니다.
    실제도 세포마다 가지고 있는 설계도는 동일한데 세포마다 쓰는 설계도는 다른 것이죠.
    예를 들면 A, B, C라는 사람(세포)은 아파트, 빌라, 다리, 상가, 도로를 만들 수 있는 설계도(유전정보)를 기본적으로 동일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A는 아파트를 원하기 때문에 아파트 설계도와 도로 설계도만 필요하고 나머지는 별 의미가 없기에 닫히면 안 열리는 상자에 고이 담아 보관합니다.다른 사람들도 각각 필요한 부분만 빼고 상장에 담아 보관하게 됩니다.
    이게 가장 기본적으로 세포마다 유전정보(더 정확하게 말하면 발현하는 유전자)가 다른 이유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외부적인 이유인데 같은 쌍둥이 형제라고 해도 매일 맞는 애는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피폐해져서 성격이나 신체가 변화게 되고, 다른 애는 사랑만 받으면 성격이나 신체가 또 다르게 변화는 것과 같습니다.
    외부에 반복적인 자극이나 상황에 따라 유전자는 돌연변이라는 과정을 겪을 수 있는데 이런 이유로 인해 세포의 근본적인 유전정보가 바뀌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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