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과학기술자의 일자리 어떻게 변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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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발간된 Entrepreneurship Korea, 5권에서는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일자리의 변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과 로봇 기술의 발전과 결합을 통해 인간이 담당하고 있던 육체 노동은 물론 지식 노동의 많은 부분까지 기계가 대신할 것이다. 이미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기계 내지 컴퓨터 발전의 사례는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동향 및 연구보고서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일자리의 변화에 대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미래 일자리를 예측하고 필요한 기술·지식을 도출해 국민에게 제시하기 위해 ‘내일은 여기서 TF’를 운영하며, 미래 일자리 변화와 연계된 인재상과 핵심역량 도출을 위해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내일은 여기서 TF’ 중간보고회가 개최되기도 했습니다(이뉴스투데이).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일자리’. 특히 우리 과학기술자들의 일자리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우리는 어떠한 노력을 통해 대비해야 할까요? KOSEN 회원님들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thj77
외국에 있는 저로서는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것이 정확하게 정의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이 4차 산업혁명이 '인공 지능을 기반으로 한 산업 전반에 미치는 혁명적인 변화'라고 가정한다면, 이를 통해서 지식 노동자의 일자리에 있어서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사실 그 규모는 아무도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일자리의 5% ~ 40%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보고서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것인가? 즉, 어떤 일자리가 없어지고, 어떤 일자리가 새로 생성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일이 향후 5년 이내에 빠르게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공지능이 현재 어느 쪽으로 발전하고 있느냐에 주목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을 단지 음성 인식이나 얼굴 인식을 하는 단순한 소프트웨어로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요즘 미국에서 열심히 개발하고 있는 '자율 주행 자동차'의 경우, 이것이 상용화될 경우에 장거리를 운전하는 트레일러나 트럭 운전기사의 일자리는 없어질 것입니다. 대리운전기사의 일자리도 없어질 것입니다. X-ray, CT, MRI 영상분석을 하는 의사들의 직업도 조만간 없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가 분석을 하거나, 신용 조사를 하는 사람들의 직업도 조만간 없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는 fab processing engineer중 일부 job도 없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학의 조교(teaching assistant)의 일부 job도 없어질 것입니다. 내과 의사나 판사도 장기적으로 볼 때에 AI가 대체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새로운 job들도 생길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Data Scientist와 Machine learning engineer, Data Analyst, Data Engineer, Data Administrator 등입니다. 그러고 보니, 과학 기술자(예를 들어, 물리, 화학 등)의 job은 아직까지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네요.
kks840214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의견에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지만, 트렌드의 변화는 모두가 느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AI로 촉발되고 있는데 현재의 변화는 가까운 미래에 일자리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산업용 로봇의 등장과 함께 많은 노동자들이 실직하였던 것처럼 현재의 변화는 단순 서비스업종의 일자리를 서서히 변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패스트푸드점에 있는 무인주문기, 아마존의 드론택배 등이 이와 같은 변화를 보이는 실제 예입니다. 다만, 단순 노동에 대한 일자리 감소와 함께 비간접 일자리들이 동등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변화의 시대를 대처할 수 있는 분명한 준비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sungongin
산업은 경제성에 기반하여 효율성을 추구합니다. 물론 정확성을 겸비하여 손실비용을 최소하려고 하다 보니 로봇, AI 등 첨단기술은 새로운 우물을 만들어 강제로 산업계가 이동하게 만듭니다. 이에 따라 노동시장은 변화할 수밖에 없는데 수작업에서 기계 산업으로 바뀐 산업혁명이 많은 일자리의 변화를 주는 충격을 주었고, 시간이 지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 졌지만 새로운 기술을 습득한 사람에게만 유용한 시대가 되었던 것과 유사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봅니다.
새로운 변화로 경제성과 정확성을 높이려는 노력으로 첨단산업이 발전하는 것은 막을 수 없는 물결일 것입니다. 그 결과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도 분명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우물이 파생되어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물론 상상하지 못했던 방향도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새 우물에서 물을 마시는 사람은 제한적입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정보, 그리고 권력을 가진 자 만의 소유물이 되기 쉽습니다. 결과적으로 낙오된 사람은 어려움에 처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 산업의 발전을 막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극복할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필요하다면 부정적 영향에 대한 검증을 하면서 속도를 늦추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bestkiss
1-3차 산업혁명이 일어난 지금, 아직도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 것처럼,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난다고 해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일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계가 할 일이 있고 사람이 할 일이 따로 있으리라고 봅니다. 물론 사람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많은 부분을 기계로 대체를 하고 있지만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학자들의 일자리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역사를 되짚어 보면 예측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과학이라는 것이 수 백년(그 출발이 어디냐에 따라서 수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문서로 남아있는 역사만도 수 백년입니다. 그 때 당시에 과학자들이 수행했던 역할과 지금의 과학자들이 하는 일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면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앞으로 미래 세계에도 지금과 똑같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비슷한 역할을 하지 않겠나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ariel797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이 있듯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나 싶습니다. 보통 혁명이라고 불리는 것은 이미 일어난 뒤에 평가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것은 현재 진행형이며 어떻게 될지 아직 모호한 상태인데 이슈를 만들기 위해서 매스컴에서 너무 띄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슈가 가지고 있는 변화가 인공지능에 중점 된 것이라고 가정하고 얘기를 한다면, 연구개발의 경우 단순한 데이터 누적을 통한 통계적인 결론 도출은 인공지능의 역할이 더욱더 활발할 것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연구 또는 기존의 틀을 깨는 연구들은 여전히 인간 연구자의 몫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dudtj8921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우리는 로봇과 다른 차이를 가지고 있어야하고 공존할 수 있어야합니다. 로봇과 다른 차이점으로 우리는 생각하는 능력을 더욱 기르고 새로운 생각을 많이 해야 할 것입니다. 로봇이 우리의 일을 도와 우리는 더욱더 편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jisungmin12
인공지능의 발달로 실험 예측이나 계산과정 등은 인공지능이 대신 할 것이고 그에 따라 과학자들은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도록 바뀔 것 같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인공지능과 같이 기존의 데이터베이스로만은 생각해 낼 수 없기 때문이죠.
rg1000
인간과 로봇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아마도 창조성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과학기술자들이 아이디어를 내는 실험과 같은 반복적이고 위험한 일을 로봇에게 시키는 것이죠. 과학기술자들 어떻게 하면 새로운 것을 할지를 계속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 노력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 같아 고민이지만 이것이 인간과 로봇과의 차이일겁니다.
kist22
과학기술자들의 일자리 축소보다는 4차 산업혁명을 다루는 직종이 기존의 과학기술과 접목되어 신생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기초과학분야는 사고하고 세부적인 연구계획을 수립하는데 있어서 인간의 몫이 크다고 봅니다. 물론 연구 과정에 따른 부수적인 도움(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따른 과학기술자들의 대비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사고와 문제의식을 키우고 4차 사업의 기술들을 익히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soentcountry
2016년 스위스 다보스포럼 이후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로봇 등등을 의미하죠. 주로 단순작업을 도우는 용도로 많이 사용됩니다. 과학기술인들의 일자리는 보통 R&D 위주이므로 대체할 수 없는 자리이고 4차 산업혁명 때문에 일자리가 없어질 것 같진 않습니다. 다만 4차 산업혁명에 사용되는 기술 위주의 과제를 연구해야겠죠. "멋진 신세계" 라는 책을 보면 보통의 사람들이 운전을 할 때 자동차의 내연기관이나 전체적인 원리를 이해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것처럼 4차 산업혁명도 다르게 생각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kdkang
저도 정확하게 어떻게 변할지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들 (자동차, 신발 등, 참고로 백 투 더 퓨처의 미래는 2015년 이었죠.)은 큰 변화는 없고 생각치도 못했던 분야 (핸드폰, AI 등)는 엄청 변화했으니까요. 제가 나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들은 병원이나 의학 관련 실험실들의 자동화일 것입니다. 그럼 많은 테크니션들의 일들은 사라질 것이고, 소위 말하는 브레인들만이 남아서 실험을 디자인하고 있을 수도 있겠죠. 결론적으로는 생명과학, 의학 실험과 관련한 많은 직업들은 사라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jaen2046
산업 혁명이 진보되면서 인간의 신체적 활동은 적어지고 있습니다. 과학도 마찬가지로 활동성이 적어지면서 성과물은 증가 되고 있는 현실이지요. 그러나 과학은 사람의 손이 반드시 닿아야 하는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와 동시에 혁신적으로 분석에 대한 알고리즘 개발과 개별 분석의 연동화로 인해 과학자의 뇌가 처리해야하는 역할을 분산시켜 주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과학자가 손으로 연구한 결과를 첨단 산업물이 대신 머리를 써주는 역전 현상도 발생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전에 과학적 논제에 관해서 인간과 인간이 논의를 진행하던 시대에서 인간과 장비가 대화를 하는 시대를 거쳐야겠지요. 이후에는 장비에게 모든 사고를 넘기고, 논문도 대신 다 써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누가 제 1저자를 해야 할까요?^^

avalonkch
TV가 나올 때만 해도 “이제 라디오는 누가 듣겠냐? 사라질거다.” 라고 제가 어렸을 때 그랬는데... 40년이 다되어 가는데도 여전히 라디오는 인기를 가지면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인공지능/로봇이 나온다고 해도 인공지능에 사용되는 빅데이터 관리, 인공지능/로봇의 오류 판단 및 유지보수, 인공지능/로봇이 인간생활에 침해되는지 판단유무 등...인공지능 또는 로봇이 발전한다고 해도 기본이 되는 것은 인간이고 인간위주로 가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육체노동에서도 노동자 조합이 없어지지 않는 이상 로봇이 차지하는 비율이 좀 늘지언정 인간노동자가 없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우리 과학기술자들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다들 열심히 하시지만 나이 들었다고 타성에 젖어서 연구개발이나 새로운 기술 습득에 게을리 하지 말고 꾸준히 호기심을 가지고 연구개발 하는 것이 아닐까요? 아마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 된다면 실력 없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과학기술자분들은 필터링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nviromath
3차 산업혁명까지 엉뚱한 생각을 하는 과학기술자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살아남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원리원칙대로 하는 일은 로봇이 대체할 것이고, 그 원리원칙에서 일탈하는 엉뚱한 발상과 과학기술은 과학기술자의 일이 될 것이니... 지금까지 미친넘 취급받던 과학기술자들이 일자리를 갖게 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그런 엉뚱한 발상은 과학기술의 기본지식과 기초지식이 갖추어진 기반에서 날개를 펼 것이니, 기초과학 부문의 일자리가 위주일 것입니다. 기초과학은 오늘의 한국사회에서 골때리는 학문으로 취급받고 있지만, 그것이 부상하게 되는 역발상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darklunacy77
시쳇말로 1차 2차 3차 모두 시간이 지나고 만들어진 말들입니다. 과거에 사람들이 “1차 2차 3차 산업혁명이 오니 대비를 해야한다!” 하면서 호들갑 떨지들 않았습니다. 아직 4차 산업혁명의 실체가 구체화 된 것 같지도 않구요.
아마도 4차 산업혁명 또한 미래에 이름 붙여질 것입니다. 그저 연구자들은 묵묵히 자기 일에 매진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가 아닐까요?
khsys57
다수의 전문가들과 미디어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동안 창조경제를 논의해왔습니다. 이 모든 활동의 핵심은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방법의 변화, 발상의 변화와 이를 바탕으로 한 생활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무엇인가를 추구한다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기술자들의 일자리를 논하기에 앞서 우리 과학기술자들은 이미 자기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여 변화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와 사회 모두가 과학기술자들을 우대하면서 이들이 주창하는 변화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진정한 4차 산업혁명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방향이라면 당연히 일자리의 문제는 논외가 될 수도 있죠. 결국 과학기술자들에 대한 관심은 일자리로 이어질 테니까요.

cat12
제 생각엔 4차 산업혁명에 따라서 과학기술의 일자리는 기반 기술을 연구하는 분야에 연구자들이 동원되고 개발된 기술을 응용하여 사용되는 분야에는 컴퓨터가 대체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따라서 좀 더 기본적인 기반기술에 대해서 연구하는 분들이 미래에는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조기 암 진단 키트를 개발한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게을렀던 연구를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자신의 분야에 집중하고 좀 더 깊이 연구한다면 어떠한 산업혁명이 와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jhj2696
지금까지는 한국학계는 기초연구자들의 무덤이라고 까지 보고 느끼고 생각해왔습니다. 사기업은 물론이고 정출연까지도 기초연구를 가지고 당장에 몇 년 안에 기술이전 해라!! 이렇게 쥐어짜는 통에 얼마나 버틸 수 있을런지요. 만족할만한 성과가 없다면 지원도 없고 과제 종료되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테크니션 기반의 연구자들 보다는 기초연구자들이 더욱 더 주목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초 연구에 더 투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fovero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4차 산업혁명의 실체는 다소 모호합니다. 또 많은 전문가 집단은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기술에 종속된 채 대부분의 직업을 잃게 될 거라고 암울하게 미래를 예견하기도 합니다. 사실, 불안하고 암울한 미래에 대한 전망은 많은 전문가들 또한 앞으로 어떤 세상이 도래할지 잘 모르기 때문일 겁니다. 인류는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새로운 사회 발전을 이끌고 적응하며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고 또 다른 혁신적 기술을 개발하며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한 가지 분명해 보이는 사실은, 과학기술의 혁신적 발전은 가히 혁명이라 부를 만큼 갑작스런 사회변화를 가져올 거라는 겁니다. 지난 역사가 보여주었듯이. 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겠죠. 하지만, 그만큼 새로운 직업들이 창출될 겁니다. 무지에서 나오는 걱정은 무의미합니다. 다만, 1차, 2차, 3차 산업혁명이라 일컫는 사회 변혁 앞에 인류가 경험했던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제, 사회, 교육 시스템에 대한 논의와 구축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인류는 평생학습이라는 숙제를 안고 살아가겠죠.
Tomorrow is another day.
어느 영화의 마지막 대사처럼 말이죠.
ggito0731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주위를 보면 여전히 과학자라는 타이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이 불안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3차 산업혁명을 살고 있는 우리가 기술이 부족해서, 과학의 발전이 늦어서 과학자들을 불안한 고용 시장에 몰았겠습니까? 사회적인 구조가 문제죠. 이런 사회적인 구조가 또 한번의 과학적 혁명이 도래한다고 크게 변한다고 생각지는 않네요. 결국은 돈 되는 곳으로 인력과 인프라와 관심이 몰릴테니, 4차 산업혁명 중에서 특히 정부가 "이건 키워야 됩니다!"하면 그곳에만 관심이 높아지고 조금이나마 대우가 달라지기는 하겠죠. 예전에 줄기세포와 같이요. 전 세계적으로 보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한국에서는 4착 산업혁명이든, 400차 산업혁명이든 우리 과학자의 일자리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고, 변한다고 해도 극히 일부에 국한될 것입니다. 가끔 정부가 4차 산업 혁명하면서 특정 분야를 언급할 때 무섭습니다. 언급에서 빠진 내가 속한 분야가 더 소외되고, 황폐해 질까봐..
getagauge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실행주체가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의 의견은 "시기상조와 선전도구"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의 정의와 실체는 의외로 명확합니다. 1차 증기기관, 2차 제조 대량생산 이후 디지털 정보 혁명이라는 제레미 리프킨의 3차혁명 표현 다음으로 wef 클라우스 슈밥 회장의 표현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무인화 목표인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을 스탠다드로 보고, 각 나라마다 분야와 특성을 고려해 독자 실행을 하고 있습니다. 각종 포럼과 토론회에서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한 스마트 시티라는 이상향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국 또한 예산에 관여하고,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는 정치나 정부, 업계 전문가들의 주도하에 진행되어 민간분야나 일반인에게는 상당한 이질감을 주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치, 정부, 분야 전문가를 다른 말로 "리더"라고 부릅니다. 4차 산업혁명이란 말은 '무엇이 변하냐?'라는 질문에 따르면, 방점은 4차와 혁명이 아니라 "산업"에 있습니다. 용어 표현에 관해서는 더 이상 문제가 안 된다고 봅니다.
어떤 것이든 많이 변하면, 많은 부작용을 낳기도 합니다. 인간을 이롭게 해야 된다는 기본 전제하에 4차 산업혁명의 대장간에서 나온 칼이 낭인이 아니라 요리사에게 주어지기를 바랄뿐입니다.

adamsw123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20억 개의 일자리가 로봇에 의해 사라질 것이라고 토마스 프레이가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기반한 것이 막대한 양의 정보조합을 기반으로 한다면, 지금의 교육과정 및 체계로는 토마스 프레이의 말이 현실이 될 것입니다. 더욱 당겨질 수도 있겠죠. 현재의 과학기술인의 대처와 일자리 변화에도 관심이 필요하겠지만, 그보다 앞으로 과학기술인이 될 미래의 인재에 대한 교육 또한 관심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여러 정보와 가치를 누가 얼마나 알고 있고 사용할 줄 아느냐하는 것들, 즉 한 분야에 대해 깊게 알아가는 것은 말 그대로 로봇이 더욱 진가를 발휘할 것입니다. 그러나 기초적인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정보들을 어떻게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가, 어떤 분야, 구획에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걱정이 아주 조금은 덜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ooldoc
얼마 전, 어느 나라에서 AI 의사와 가정의학과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진료한 결과, AI가 월등하게 진단을 잘해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기존의 데이터를 분석 적용하는 일이 아닌 일에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기계나 컴퓨터한테 이 일을 하라고 시키는 업무가 아닐까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실험을 해야 할 경우, 실험 목표설정, 분석방향 설정 등이 되겠네요. 결국에는 PI만 있으면 일이 돌아가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예견해봅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손발로 직접 뛰어야하는 일에 전념하기 보다는 방향을 제시하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스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rheukim
소위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기에 직면하여 앞으로 과학자들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건 사실일 겁니다. 하지만, 그에 따라 파생되어 생기는 일자리도 있겠지만 충족되지는 않겠죠. 또한 이렇게 새로 생기는 일자리는 점점 더 전문화 되어 가리라 봅니다. 과학은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지만 그에 따른 일자리의 감소는 씁쓸한 사실이라 봅니다.
kang9201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사람들은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과 차이점이 있어야하며, 인공지능이 가미되었다면 사람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공지능도 버그가 있고 사람도 판단미스가 생길 수 있지요. 사람들은 더욱 편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은 되나 일자리는 많이 없어질 수 있겠죠. 사고의 다양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knjulee
그동안 정치적, 사회적, 기술적으로 발전을 거듭해오면서 일자리, 직업이 사라지고 생겨나고 변형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인터넷 기사를 조금만 검색하여도 관련 사례를 매우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과거의 사례를 아는 것은 매우 쉽지만, 이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1, 2, 3차 산업 혁명을 겪어오고, 배경 지식들이 그 어느 때 보다 공유가 잘 되는 현 시점에서는 상대적으로 쉽게 예측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를 위한 과학자들의 기술적 고찰과 정책 전문가의 행정 능력이 잘 콜라보 되면 사람들의 혼란이 줄어들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