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우리가 COVID-19를 이겨내는 방법!

UMASSFive

이수진(soojin0618)
포함 6명 미국, Shrewsbury, Zoom
[달라진 일상]
저희가 머물고 있는 미국 동부지역 Shrewsbury이라는 도시는, 메사추세츠 주에 해당합니다. 다행스럽게도 현재는 미국 내에서 COVID-19에 대해 비교적 안전한 지역입니다. 그러나, 비교적 안전한 것이지 사실상 생활은 다른 곳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3월초까지만해도 마스크 쓰는 사람을 보는 시각이 곱지 않았지만 지금은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된 것 같습니다.
COVID-19이 후에 저희 생활의 가장 큰 변화는 첫째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는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트 가는 것을 꺼려하고 식료품은 대부분 mart delivery를 통해 해결합니다. 식당 내부에서 식사는 대부분 금지되어 takeout 또는 uber eat으로 배달시켜 먹습니다. 밖에 나가는 것이 꺼려지니 자연스럽게 집에서 요리하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축제, 모임, 각종 행사들이 취소되었으며 집에서 가족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둘째, 회사 혹은 실험실 일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집에서 처리하고, 미팅이 길게 계획된 날에는 주로 집에서 업무관련 미팅을 합니다. Zoom이라는 채팅 앱이 COVID 이후로 직장인, 학생 등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한 것 같습니다. 집에서 일 하는게 좋을 것만 같았지만, 실제로는 집중이 잘 안될 때가 많아서 집 한 켠을 업무용으로 재배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셋째, 국제적 혹은 국내 여행을 할 수 없게 됐다는 점입니다. 미국에서는 주를 경계로 이동에 제한을 두고 고위험 주로 여행을 할 시에는 14일 격리시간을 갖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휴가 일수가 제한된 직장인들과 학생들에게 국제여행은 물론이고 미국 국내여행도 불가능한 일이 되었습니다. 저희를 비롯한 여러 외국인 친구들이 고국을 방문하지 못하여 많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취미 혹은 건강을 목적으로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배드민턴 등의 운동을 다니던 분들은 실내 좁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운동하는 것은 이제 위험이 되기 때문에 인적이 드물거나 실외에서 할 수 있는 조깅, 등산, 클라이밍 등을 즐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회를 다니시던 분들도 이제는 대부분 온라인 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모두들 COVID-19 이전에 함께 모여 대화하고 생활하던 시간들을 그리워하고 현재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COVID-19은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하루빨리 상황이 나아지기 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소소한 사례] - 긍정적인 측면
1. 집에서 요리하는 시간이 늘다 보니 요리에 더 관심이 가고, 이전에 밖에서 사 먹기만 했던 음식들을 집에서 요리할 수 있을 만큼 요리실력이 늘었다.
2. 청결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어 감기 등의 잔병치레가 잦아들었다.
3.  조금 더 가족에게 집중할 수 있다. 한국 가족에게 더 자주 연락하게 된다.
4.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미리 체험해 보는 것 같다.
5. 시간을 좀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6. 출퇴근이 좀 더 유연해 졌다.
7. Covid가 없던 세상에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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