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시대로 변한 실험실 생활
지난 겨울에 급습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학부생들이 학교에 오지 않고 이에 따라 학생식당도 문을 닫았으며, 각종 편의시설 이용에 제한이 있어서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지장이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실험실 생활에 너무나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 실험실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해서 실험과 논문연구에 집중하기가 어려움
- 사람과 대면하는 것이 꺼려지는 상황에서 마음 놓고 토론활동을 하는 것이 어려움
- 회식 등 단체 활동을 통하여 단합을 도모하는 것에 제약이 많음
- 다른 사람이 만진 실험도구를 소독 없이 만지는 것이 꺼려지고 신경이 쓰임
- 코로나에 걸릴 것 같은 불안감과 스트레스에 신경 쇠약이 걸림
물리적으로 모든 접촉에 대한 주의점들이 많아졌고, 심리적으로 타인과의 접촉 자체가 두려워져 연구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 New-Normal 시대에 필요한 실험실 생활
10여개월 정도 지속되는 코로나 시대에 모든 실험실 구성원들이 이제는 이 상황을 어느정도 익숙하고 적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더라도 결코 예전과 동일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모두들 동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타인과의 접촉이나 마스크 없는 타인과의 대화는 무의식중에 꺼려진다는 말에 모두들 코로나블루 보다 더 우울한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여야 하고, 어떤 방향으로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 실험실 생활은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하여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 나갔습니다.
- 불필요한 타인과의 접촉은 삼가고, 손씻기, 손소독의 생활화를 통해 실험실 내 감염원 원천 차단
- 실내에서 마스크 없이 생활하고 서로에게 믿고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실외에서는 마스크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 개인 미팅을 보다 활성화하고, 줌이나 메일, 단톡방을 통한 토론에 적응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 생활하는 구성원으로써, 서로 믿고 의지하며 연구를 할 수 있도록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실험실을 깨끗이 운영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서로 신뢰하고 함께 연구하는 예전의 SSBL 실험실의 분위기만큼은 꼭 유지하도록 많이 노력하고자 다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