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우리가 COVID-19를 이겨내는 방법!

MPIE

이수빈(subinlee)
포함 7명 독일, Dusseldorf, Zoom
코로나 기간 중 저희 연구소는 두달간 문을 닫고 전원 재택근무로 전환했습니다. 5월 말까지 이 상태를 유지하다가 6월부터 다시 문을 열었지만 10월 현재까지도 매우 엄격한 룰을 지키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한 오피스에는 한명만 일을 할 수 있으며, 실험 장비 운영 시간도 엄격하게 지켜지고 좀 더 짧은 시간으로 운영됩니다.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저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실험 진행이 잘 안되기 때문에 많은 영향을 받았지만, 이 상황이 수개월 내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진 않기에, 얼른 적응하고 새로운 방향을 찾아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달라진 일상이라면 대부분 미팅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는 점과, 학회 및 출장이 대부분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되었다는 것입니다. 다른 연구자들과 교류할 기회가 없어졌다는 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한가지 장점이라면 같이 일하는 동료들, 상사들의 출장도 없어졌기에 그들과는 시간을 더 많이 보낼 수 있어서 같은 연구소 내에서 일하는 사람들과는 일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상적인 측면에서는 독일에서 사람들이 위생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어서 일반 감기나 플루에 걸리는 사람이 현저히 줄었다고 합니다. 코로나 이후에도 모두가 이렇게 개인 위생에 신경써서 사회 전체적으로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독일에 살고 있으면서 느끼는 것은 유럽의 각 나라들이 붙어있지만 코로나를 대하는 사람들의 행동이나 정부에서의 지침이 매우 다릅니다. 예를들면 독일에서는 기차 내에서 모두가 마스크를 쓰지만 옆나라 스위스에서는 그렇지 않고, 프랑스에서는 독일보다 더 강한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지켜보는 것도 한가지 재밌는 점이라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남후기

  • 이수빈 (subinlee)

    다들 집에서 가족들과, 혹은 혼자 지내기에 이런식으로라도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가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유럽 상황이 안좋아지고 있는데, 얼른 진정이되어서 예년과 같은 모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강성규 (guitarpaul)

    우선, 언택트 시대에 같은 한국 연구자들과 이렇게나마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준 KOSEN 측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 연구자들과 인연을 이어나갔으면 합니다.

  • 유수현 (subbangi)

    저희 연구소는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어서 지난 반년간 동료을 만날 기회가 예전에 비해 훨씬 적었는데, 이렇게 코센의 지원 덕분에 동료 연구원들과 온라인에서라도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배재웅 (jwbae900)

    코센 데이를 맞이하여 현 상황으로 인해 대면하진 못했지만, 서로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박사님들과 비대면으로나마 만남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분들을 알게 됨과 동시에 유익한 전문 지식들을 새롭게 접할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김세호 (sehonetkr)

    이번 영상 모임을 통해, 막스플랑크철강연구소 한국 연구원들이 진행하고 있는 연구주제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다양한 연구 접근법과 분석법을 이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앞으로 저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데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

  • 정지원 (jwjung04)

    작년까지만해도 연구원분들과 마주앉아 식사도 함께하며 얘기를 나누었지만,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친목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러한 기회를 자주 만들어서 연구원들 사이에 교류가 더욱 활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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