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우리가 COVID-19를 이겨내는 방법!

AKCSE Winnipeg

오성택(ohs34)
포함 7명 캐나다, Winnipeg, Zoom
[내가 머물고 있는 지역 & 하는 일엔 이런 일들이 있었어요!]
김동하: 저는 mechanical 엔지니어로서 HVAC회사에서 일을 하고있습니다. 저는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하는데요. COVID-19발생이 후 버스를 타려면 마스크착용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또한 버스안에서는 승객들 사이 서로 2m씩 간격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회사에서는 군부대나 학교관련 프로젝트가 많은 데 COVID-19으로 인하여 멈추거나 취소된 프로젝트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연봉도 올해에는 동결이 되버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개인 적으로는 올해 3월말에 여행을 가려고 비행기와 호텔을 예약해놨으나 COVID-19여파로 인하여 모든 계획을 취소해서 너무 슬펐습니다.
구본진: 저는 animal science박사학위를 University of Manitoba에서 하고있습니다. 프로그램에 맞춰서 졸업을 하고자 샘플 분석을 해야하는데 COVID-19으로 인하여 학교가 너무 보수적으로 닫고 있어서 일하는 데 제한이 많습니다. 캠퍼스안에 접근할 수있는 시간 제한이 생기다보니까 그시간때에 사람들이 더 몰리고 오히려 시간제한 내에 일하는 것이 더 위험하게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농대이다 보니 재택근무로도 할 수있는 일이 정말 한정적입니다.  올해 초에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늘어서 좋았지만 1년 가까이 그러다보니 아이들을 돌보면서 학업을 같이하기가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또한 작년에 둘째가 태어나서 밖에 나가는 것을 더욱 조심하다보니 올해초 3개월동안 아예 밖을 나간적이 없습니다. 그로인하여 부인이 많은 우울함을 호소 했었습니다.  여름에는 날씨가 좀 따뜻해짐에 따라 야외활동을 할수가 있었고 다행히 다시 daycare가 열어서 아이들을 보낼 수있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다시 추워지고있어서 걱정이됩니다. COVID-19으로 인하여 하늘 길이 막혀서 한국에 방문하는 것도 불가능하게 되었는 데요. 아이의 외할아버지의 경우 둘째를 한살 반이되도록 못보셨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study permit으로 캐나다에 있다보니 한국에 들어가보고 싶긴한데 캐나다를 한번 나가면 다시 못들어올 수 있는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고싶어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올해가 저에겐 유학생으로서 캐나다에서 보내는 마지막 겨울과 여름인데 여기저기 캐나다내 여행을 갈 수가 없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내년에는 한국에 아예 정착할 생각을 하고 있는 데 COVID-19으로 인하여 졸업도 그렇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이윤영: 저는 plant science 석사학위를 University of Manitoba에서 하고 있는 데요. 저는 올해가 석사학위학생으로서 마지막 fieldwork를 해야하는 시기라서 3월에 COVID-19으로 인하여 많은 곳이 문을 닫았을 때 혹시나 fieldwork를 못하게 되는건 아닐까 너무 걱정됬었습니다. 다행히 제가하는 research가 essential research로 해당이 되어서 5월 초부터 field에서 일을 할수 있었는데요. COVID-19이후 각 차에 한명씩밖에 못타는 regulation이 생겨서 다른 research site를 방문해야하는 경우 차가 일하는 사람 수대로 없으면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fieldwork를 하려면 사람들이 많이 필요한데요. 그날 충분한 차가 없어서 summer student들과 함께 research site에 못가게되면 혼자서 그날의 일을 다해야해서 힘이 들었습니다. 추수할 경우 너무 많은 먼지들로 인하여 N95 마스크를 쓰고 해왔었는 데 올해 COVID 19으로인하여 N95마스크를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져서 한번 쓴 N95마스크를 몇일동안 쓰고 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Sample cleaning을 하는 데에도 그 장소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 수가 제한적이라서 미리 시간을 예약하고 해야해서 processing이 더뎠습니다. 지금은 학교내 연구실에서 일을 하는 데 구본진씨와 마찬가지로 시간제한과 장소제한이 있다보니 샘플분석을 하는 데에 기존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있는 실정입니다. 올해 3월말에 international conference가 있어서 참여하고 내년에 계획한 박사학위관련 교수님들도 만나보려 했지만 COVID 19으로 인하여 conference가 취소됨에 따라 직접 교수님들을 만나보지 못하여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윤광석: 저는 박사학위 학생으로 University of Manitoba biological science에서 sturgeon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COVID-19으로 인하여 프로젝트를 안하게 되었는 데요, 처음 2-3개월동안은 올해 못하는 프로젝트로 인하여 마음고생을 했었습니다. 9월달부터는 학과장과 지도교수가 이야기를 하여 학교내 사무실을 쓸수 있게되었습니다. 생물학과와 미생물학과는 빌딩을 같이 쓰고있는 데요, 몇일 전 미생물학과에서 확진자가 두명나오면서 보고가 된 당일 바로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집으로 와야했습니다. 아무래도 집에 2살 아이가 있고 부인이 있다보니 조심해야하는 데 가까이서 확진자가 발생을 한것을 알게되어 혹시나하는 마음에 걱정이 심했었습니다. COVID 19으로인하여 저희과를 비롯한 많은 대학원생들이 피해를 보고있는 데요. 같은 연구실에 있는 학생은 밴쿠버에서 일년에 한번씩 물고기 샘플을 잡아야하는 데 올해에는 밴쿠버에 갈수가 없어서 샘플을 채취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로인하여 그학생은 졸업이1년이 늦혀졌습니다.
진용원: 저는 석사학위를 University of Manitoba Health science과에서 하고 있습니다. Health science쪽을 연구하다보니 환자들 관련 프로젝트가 많은 데 환자들과 계속해서 접촉을 할 수있는 상황이 안되다보니 관련 프로젝트는 다 그만둬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샘플사이즈가 안그래도 작은데 COVID 19으로 인하여 더 줄여야하게 되서 최근에는 결국 환자들에게 프로젝트를 취소한다는 편지를 보내야했습니다. 올해 저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데 Winnipeg내 restriction으로 인하여 결혼식을 작게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테이블당 5명만 앉을 수있고 테이블끼리 2미터를 준수하게 총 5테이블을 준비하여 25명만 참석할 수있는 반강제 스몰웨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좋은 일인 만큼 많은 분들을 초대할수 없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신혼집을 구하면서 viewing을 하러다닐때 마스크가 필수인것이 불편했었습니다.  
오성택: 저는 mechanical engineering석사학위를 University of Manitoba에서 하고 있는 데요, COVID-19으로 인하여 강가에서 하는 프로젝트를 직접 가서 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강이 얼어서 강에 띄어야하는 물체를 못띄우는 상태이고 장치를 다시 디자인해야하는 데 COVID 19으로 인하여 회사에 맡기면 2달넘게 걸리는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데이타콜랙션에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또한 모르는 것들이 있을 경우 물어볼수 있는 사람들에게 접근이 제한적이라서 쉽게 해결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긍정적인 면들이 있다면?]
김동하: 재택근무를 하는 동안은 출근 준비를 할 시간과 출퇴근시간을 아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것으로 인하여 carbon footprint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좋았고 COVID-19으로 인하여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그런지 조카가 생겼습니다! 조카는 내년에 태어날 예정입니다.
구본진: Candidacy exam을 온라인으로 보다보니 Internet connection  으로 인한 lag가 생기고 질문에 답을 하는게 좀 힘들었지만 교수님들분들도 상황을 이해하시고 질문도 좀 더 쉽게 해주셔서 상대적으로 candidacy exam을 쉽게 넘어 갈수 있었습니다. 
이윤영: 집에서 일하면서 학교로 출퇴근을 매일 하지않아도 되어서 주유비를 아낄수 있었고 여름에는 학교내 주차가 무료여서 돈을 많이 아낄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일하다보니 반려견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서 좋았습니다.  
윤광석: 위니펙와서 여름이랑 가을에는 항상 샘플을 수집하느냐고 바빠서 가족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없었는 데 올해에는 일이 줄어서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여름에는 처음으로 공원에 같이 놀러갈 수도있었습니다.  Manuscript을 교수님에게 보내면 예전에느 1주일걸려서 답이 오던 게 이제는 바로바로 답장이 와서 빠르게 manuscript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진용원: 재택근무을 하면서 시간을 flexible하게 쓸 수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제가 야행성이라서 아침에 일찍 안일어나도 되는 점과 밤늦게까지 일을 할수있다는 점이 편했고 이동시간을 2시간정도 줄이니까 시간과 돈을 많이 save할 수 있었습니다. 신혼집을 구하면서 management와 email로 주로 연락을 하다보니 오히려 더 편했고 렌트비가 COVID 19으로 인하여 동결되어서 좋았습니다.  
오성택: 석사과정 과목 코스를 4개 들어야하는 데 다행히 COVID 19으로 인하여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기 전에 다 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남후기

  • 오성택 (ohs34)

    회원들이 요즘 코로나시대에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잘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석박사과정하는데에 있어서 코로나때문에 제한되는 것들때문에 지체되고 지치는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들을수 있었고, 또 나 혼자만 겪고 외로워하는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 이윤영 (kaylalee08)

    코로나로 인하여 그동안 서로 만나지못했던 분들을 온라인으로나마 만날수있어서 너무 좋았고 서로의 안부를 물을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새로운 소식들도 접하고 정보도 교류할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온라인으로나마 만날수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코센관계자분들께 감사합니다.

  • 윤광석 (rexygs)

    정말 오랜만에 YP지부 회원들과 함께 소식을 교환하고 대학원생으로써 고민을 함께 나눌수 있던 자리여서 좋았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코센 관계자분들께 감사합니다.

  • 구본진 (bonjinkorea)

    오랜만에 비슷한 분야에 있는 사람들과 코로나 상황 속에서 살아 가는 소식들을 공유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비슷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서로를 위안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서로 같이 할 수는 없었지만 다음번의 모임은 같이 하기를 한마음으로 기대해봅니다.

  • 김동하 (dhk4055)

    다른 환경에서 지내는 사람들이 느끼는 현 사태의 장단점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번 대화가 아니었다면 알지 못했을 장단점들을 들음으로써 이 사태를 다르게 느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 Yong Won Jin (ywjin0707)

    KOSEN DAY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였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바뀌어버린 일상 속에서 예전처럼 만나기 힘들어진 분들과 더욱이 새로운 분들 또한 함께 서로 알아가고 참신한 주제에 대하여 토론하는 시간이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또한 서로 여러가지 근황이나 정보 교류,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나 즐거움 등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서로 격려하며 좋은 인연 이어나가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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