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인공지능 로봇과 인간의 역할

위대한 상상

박상언(sangeon2)
포함 7명 미국, 애틀랜타

브레인스토밍

박상언 :
기술 발전에 따른 인간의 생활상 -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초점은 더더욱 '건강'에 맞춰 질 것이다. 더더욱 장수에 관한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웰빙푸드 및 운동 과 같이 평소에 챙길 수 있는 것들 뿐 아니라 전반적인 의료산업 발전에 많은 관심이 생길 것이다. 최첨단 의료장비 - 엑스레이 MRI 와 같은 진단 장비를 비롯해 수술용 로봇까지, 과거 의사들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곳에 기계들이 들어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였던 데이터 분석과 같은 분야에도 컴퓨터가 일을 대신하고 있다. 그렇다면 몇십 년 후에 과연 의사라는 직업이 남아 있을 수 있을까? 기계와 로봇이 모든 업무를 대채할 것이라고 주장하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정신병과 관련된 분야 (우울증, 치매 등) 에서 '인간' 의사의 역할은 필수 일 것이다. 로봇과 같이 input -> output 이 정해지지 않은, 창의적인 인간의 역할이 계속 필요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영규 :
기술혁신에 따른 의료분야의 변화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의 기술의 발전이 질병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많은 발전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기술은 인간의 역할을 보조하는 역할을 해왔을 뿐 그 역할을 완전히 대체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의 미래기술이 인간 노동력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것인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분명 정확하고 효율적인 바이오마커들의 발견과 측정기술 분석기술 등의 발전들이 진단과 치료 과정에 있어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올수는 있을것이며 많은 부분을 기계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는 의사의 역할은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이며 환자와의 소통 또한 의사의 중요한 역할의 일부로 남아있을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돌연변이들과 질병이 나타나게 되고 거기에 따른 새로운 진단과 치료가 필요해지는 상황에서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고 새로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의사에게 필요로 되어지는 지식과 역할이 조금씩 변화할 수는 있겠지만 의사라는 직업이 기계로 대체되어 질것이라 생각되지는 않는다.
이규현 :
스마트 기술에 빠른 발전에 따라 우리인간 대신 기계가 전문적인 노동을 대체 했을때 새로운 litigation field 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기계가 문제를 일으켜 사고가 발생했을때, 기계적 결함에 의한 사고인지, 소프트웨어 버그에 의한 사고인지 분석하고 법적인 잘잘못을 밝히는 전문적인 직업의 중요성은 더욱더 높아질것이다.
정누리 :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인간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의료분야에서는 수술로봇을 생각해 볼 수있다. 로봇이 대신 수술을 하면 의사의 컨디션 등과 같은 불안정한 환경에 노출될 확률이 적기때문에 더 안전할 것같다. 오히려, 의사들이 수술을 어떻게 하는게 환자에게 좋은지..이러한 판단을 할 시간이 많아져서 의료시스템의 질이 좋아질것 같다. 의료 분야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기계를 적절히 사용하면 더 좋은 능률을 얻을 수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몇몇 사람들이 (예를 들면) SF영화를 보고 로봇이 인간을 공격하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을 하기도 하는데, 그건 로봇이 자의식이 생길 정도의 기술이 발전된 후에 걱정해도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규현 :
뿐만아니라 스마트한 기계의 로직을 컨설팅하는 직업도 생길것같다. 예를들어 무인자동차의 경우 만약 차 사고를 감지한다면, 무인자동차는 운전자의 생명을 지키기위한 차량이동을해야할지 아니면 더 큰사고를 방지하기위한 (운전자의 생명이 위험하더라도) 차량이동을 해야할지.. 한 자동차회사에 로직팀에 의해 쉽게 결정해야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경우 어떻게 프로그래밍 해야할지 컨설팅 하는 직업이 새로생기지않을까
신보령 :
기술혁신에 따라 기계가 전문적인 노동을 대체하게 되면서 교육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정규 학교 교육-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처럼 선생님의 지도하에 이루어지는 교육이 미래에는 온라인 원격강의, 녹화강의 등으로 진행이 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학교 등의 시스템이 도입되면 가상 클래스에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원하는 순서로 수업을 듣고 수업 내용에 대해 자유로운 사이버 토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자의 주요 역할이 지금까지 '지식전달'이었다면 미래에는 '지식활용능력'을 주로 가르칠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온라인 교육이 주가 될 경우 학생들의 성장과정에서 사회성을 배우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회성을 배우기 위한 오프라인 학교가 역으로 생겨날 수도 있고 그에 따른 새로운 과목, 새로운 교편이 필요할 것이다.
김의선 :
기술발전에 따른 인간의 생활상 : 비행기와 같은 교통수단의 기술 발전은 사람들이 한 국가를 벗어나 다른 국가로 손쉽게 이동 할 수 있게 해 주고, 사람들의 물리적이 활동반경을 넓혀준다. 하지만 이러한 '이동'과 관련된 기술을 제외한 대부분 오늘날의 기술들은 사람들의 활동반경을 각자의 '집'으로 집중시키고 있고 많은 것을 집에서 해결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가까운 예로는 인터넷 쇼핑이 물건을 사러 직접 상점으로 이용해야 하는 필요를 없애준것과, 원격데스크탑으로인한 재택근무가 있다.
우리의 직업 변화 : 이와 비슷한 트렌드로, 원격진료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원격진료는 간단한 기본적인 진료나 반복적인 치료테라피를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집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단순반복 업무는 기계가 대신하고, 그 결과로 부터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판단하는 역할을 사람이 맡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가장 기본적인 진료를 담당하는 가정의학과는 먼 미래에는 사라질 수도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고도의 판단력과 노하우가 필요한 분야로 사람들이 집중될 것이다. 의료분야에서 예측되는 이러한 분야는 다른 분야에서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즉 주변 현상에 대해 잘 '문제를 정의'하여 새로운 기술을 고안할 수 있는 사람이 역설적으로 기술발전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것이다.

의료산업이 앞으로 가장 'Hot' 한 분야가 될 것이라는 데에는 아무도 의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 의료산업 속에서 과연 인간이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지 -어떤 면에서 로봇보다 뛰어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정확성 및 체력을 요구하는 단순노동에 있어서는 인간은 절대 로봇을 따라갈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순간적인 판단- 단순히 최대의 이익을 가져가는 것 보다 상대를 배려할 수 있는 판단 에 있어서 로봇은 인간을 대체할 수 없을 것이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초점은 더더욱 '건강'에 맞춰 질 것이다. 더더욱 장수에 관한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웰빙푸드 및 운동 과 같이 평소에 챙길 수 있는 것들 뿐 아니라 전반적인 의료산업 발전에 많은 관심이 생길 것이다. 최첨단 의료장비, 엑스레이 MRI 와 같은 진단 장비를 비롯해 수술용 로봇까지, 과거 의사들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곳에 기계들이 들어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였던 데이터 분석과 같은 분야에도 컴퓨터가 일을 대신하고 있다. 그렇다면 몇십 년 후에 과연 의사라는 직업이 남아 있을 수 있을까? 기계와 로봇이 모든 업무를 대채할 것이라고 주장하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정신병과 관련된 분야 (우울증, 치매 등) 에서 '인간' 의사의 역할은 필수 일 것이다. 로봇과 같이 input -> output 이 정해지지 않은, 창의적인 인간의 역할이 계속 필요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토리텔링

병원 #1
환자A & 환자B
환자 A는 백혈병 환자이다. 환자 A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은 환자 B에게 골수 이식 수술을 받는 것이다. 빨리 수술을 받지 않으면 A의 생명은 위독하다.
환자 B는 말기 암 환자이다. 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체력도 매우 떨어져 있어, 골수 이식을 해주게 되면 수술 후에 과연 살아 남을 수 있을지 장담 할 수 없다. B는 일주일을 더 살고자 한다. 일주일 후엔 그의 아들이 태어나기 때문이다.
A를 살리고자 하면 B는 바로 죽게되고, B의 소원을 들어주어 일주일 후에 수술을 하게 되면 A가 위험하다. 이러한 경우 로봇은 어떤 판단을 내리게 될까? 로봇이 ‘환자 B의 일주일’ 을 이해할 수 있을까? 물론 이 경우는 사람이 내리기에도 힘든 결정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이라면, 적어도 환자 A, B 모두를 이해하고 가슴 따뜻해지는 결정을 하도록 노력 할 것이다.

병원 #2
산모와 아기
산모는 출산을 앞두고 체력저하로 인해 아기를 낳기 힘든 상태이다. 수술을 할 경우 산모와 아기 둘 다 위험해 질 수 있다. 산모에겐 두가지 선택권이 있다. 위험을 무릅쓰고 아기를 낳느냐, 아기를 포기하느냐 이다. 이 경우 로봇은 산모의 선택권을 존중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이런 사건이 산모의 출산 수술 도중 일어난다면? 로봇은 수술을 하여 산모를 살릴 가능성에만 기반한 선택을 할 것이다. 그 가능성을 어떻게 계산하냐를 떠나서, 이 문제는 로봇이 과연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이냐의 문제이다. 의사로써의 사명감을 걸고 책임을 지는 선택을 하는 ‘사람’ 의사와, 철저한 계산을 통한 가능성에 기반하여 선택을 하는‘로봇’의사.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만남후기

  • 박상언

    서로 얼굴 한번 보기 힘든 바쁜 대학원 생활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본 기분이었습니다. 서로에게 다시한번 의지가 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전영규

    코센 덕분에 다른 분야를 공부하는 사람들과 같은 주제로 토론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 김의선

    이번 기회를 통해, 다른 분야에서 공부하는 사람들과 기술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술 자체 뿐만 아니라 기술이 미치는 영향력도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코센의 후원으로 맛있는 음식도 감사했습니다~

  • 신보령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여러가지 시각에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이규현

    코센덕분에 맛있는 밥도 먹고 다른과 사람들과 특정한 주제에대해 이야기 할수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서 좋았습니다.

  • 정누리

    비슷한 또래 친구들과 기술발전에 따른 미래의 생활, 직업 변화에 대해 이야기 나눌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 안송이

    유학을 와서 첫 학기, 힘든일도 많았는데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코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