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스마트 기술 발전에 따른 미래의 직업과 생활의 변화

핀란드 헬싱키

서명식(96passion)
포함 6명 핀란드, 헬싱키

브레인스토밍

- 일단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직업들이 많아 질 것,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컨설턴드, 사이버 번호사, 사이버 은행 및 딜러
- 사물 인터넷 (IOT) 이 등장하여 혁신적인 단계로 직업군들이 변화할 것
- 기본적으로 기기/물리적인 발전들이 당분간은 계속될 것, 예를 들어 미래의 자동차는 바퀴달린 스마트폰
- 많은 변화들이 있겠지만 기본적인 인간의 활동은 유지될 것
- 과학 기술의 발전의 궁극적 목적은 인류사회에 공헌이 되어야할 것
- 인공지능이 그동안 많은 발전을 이루어왔고 지금도 그러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이로인해 인류가 망해갈 지도모른다
- 이와 관련 인간 자체를 연구하는 학문분야가 더 발전 할것, 인간의 정신, 사회성, 감정, 기계문명과의 교감, 인간관계에 관한 심도있는 학문
- 인간의 생명이 훨씬더 연장될것
스마트의학, 스마트 농업기술들의 발전
- 리모트기술의 발전으로 학업/지식의 습득이 자유로워져 학력에 바탕을 둔 직업들의 구분이 옅어지고 결국 없어질 수 있음.
- 이미 단순 노동을 바탕으로 하는 직업들이 기계나 심지어 로봇으로 대체되고있는 상황이고, 그나마 인간의 지식/지능을 바탕으로 하는 직업들은 직업 군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변수들 때문에 아직 명맥을 유지하고있지만, 미래에는 이런 수백만가지의 변수들 마저도 수천만가지의 전례와 상황 분석에 의해 하나의 커다란 데이터 베이스에 의해 지배되어 지식 노동자들이 설자리가 점점 줄어들 것
- 이런 변수를 수집하고 테이터로 정리하는 누군가의 직업이 등장할 것이고, 또 그 직업마저 기계나 컴퓨터에 의해 대체 될 것

저희 팀은 특별히 하나의 주제를 선정했다기보다 앞에서 얘기됐던 여러 주제들을 종합해서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스토리텔링

80세의 생일을 맞은 Sara는 아침에 일어나 TV를 켜 주치의로부터 어제 나누던 본인의 건강검진 결과에 대해 얘기를 계속합니다. 무릎 연골이 약간 상했지만 걱정할 만한 정도는 아니라는 말에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한 뒤, 이제 막마지에 다다른 감정교감사 학위과정 수강을 위해 땀을 흘립니다. 50세 생일에 거의 한평생을 일했던 직장에서 인력대체 프로그램으로 그만둔 후 현재까지 건축 설계 사무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경력의 첫장이 IT 관련 분야인 관계로 알고리즘과 프로그램관련 전문 지식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더이상 코딩과 같은 단순한 일은 이미 30년 전에 없어진지 오래이기에, 그가 할일은 거의 없는것이나 마친가지 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일하고있는 설계사무소에서 인간의 능력이 전혀 필요하지 않는 설계 프로그램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해오고 있습니다. 몇개월이면 첫 프로토타입이 완성될 것이고, 그로부터 수년 후면 거의 완변하게 상용화 될것이 뻔합니다. 그러면 아마도 대부분의 설계사들은 직업을 잃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아마 Sara씨 본인도 더이상 이 일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확신이 들고 이미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렇습니다. 이미 Sara씨가 해오던 일 그 자체도 모든 변수들이 다 계산되어 더이상 인간의 지식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 몇년간 Sara씨는 본인이 일자리를 잃는 것 자체도 슬프지만, 본인이 한 일로인해 수많은 설계사들이 직업을 잃을것이라는 사실이 더 힘들고, 회의까지 느껴왔습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담당 주치의가 소개한 정신교감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왔습니다. 그간 기술과 학문의 발전으로 인간의 모든 신체, 정신적 부분은 수치화 되어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같은 기본적인건 물론이고, 애정도, 친근도, 성취감, 교감도, 사회지수 등등의 모든 부분이 치수화 되어 있습니다. Sara씨와 얘기를 나눈 그녀의 교감사는 수천만가지의 데이터를 통해 Sara씨의 사회지수가 낮음을 인지하고 친구들을 만나 시간을 보낼것을 권장합니다. Sara씨는 자신의 모든 감정이 수치화 된다는 사실이 맘에 들진 않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그간 사람과 교감하거나 심지어 대화할 기회도 많이 없어진 현실 속에서 교감사와 얘기를 나누는것은 하루중 가장 기분 좋은 시간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Sara씨 본인도 정신교감사 학위를 받고 본인과 같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 현재 열심히 수강 중입니다.

만남후기

  • 나병국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깊숙히 침투되어 있는 스마트 기술에 대해 좀 더 많은 지식을 얻고 고민을 해보고 관심을 갖게 되고 의견을 내보게 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김영훈

    다양한 분야에서 생동감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서 매우 유익한 시간 이었습니다

  • 최재혁

    미래에 대한 추상적인 기술 및 직업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누어서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 김원재

    스마트 기술발전의 실태와 그에따른 우리생활 변화에 항상 관심이 많았지만, 이렇게 여러분들과 즐거운 토론은 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이런 자리를 갖게되어 좋았습니다.

  • 서명식

    기술 발전이 좋은 점도 있지만 정말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우리 인류를 파멸시킬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들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그 기술을 발전시키거나 좋은 쪽으로 활용하는건 결국 우리 인간들이라는 생각도 들게 되었습니다.

  • 조병진

    코센에서 좋은 자리 마련해 주셔서 그동안 잘 만나지 못했던 분들과 함께 오랫만에 좋은 시간 가지고 좋은 주제로 토론도 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자주 이런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