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 아는 광주 Hot Spot
광주를 여행으로 오시는 분들은 사실 드물고 과학자들은 대부분은 학회나 공동연구 등의 목적으로 방문하여 아주 잠깐의 짜투리 시간을 내어서 광주를 휙 둘러보고 가시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역과 터미널 및 학교나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학회나 회의 중에 잠깐 쉬는 시간에 여유를 찾거나 장소간 이동 중에 살짝 들를 수 있는 광주시민들이 사랑하는 명소들을 소개한다.
송정역 시장
기차에서 내린 당신에게 만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다면 바로 건너편에 있는 송정역 시장을 들려보시길 권한다. KTX역 앞에서 바로 횡단보도 하나면 건넌 후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면 있는데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짧은 시간 내에 둘러보기 좋다. 거의 사라지기 일보직전의 전통시장에
젊은이들이 들어와 새로 활기를 띈 시장답게 아지가지하고 기발한 수공예품이나 먹거리들이 많이 있어 구경할 만 하다. 낮보다는 밤에 더 예쁘기 때문에 광주를 떠나기 전에 들려보는 것을 더 추천한다.
가는 방법은 횡단보도를 건너 송정로를 따라 2블럭만 들어가면
송정역 시장 입구를 만들 수있는데 사실 KTX역에서부터 위 사진에서 보이는 간판이 보이기 때문에 못찾기가 더 어렵다. 추천 메뉴는 밥을 좋아하시면 암뽕순대국밥, 빵을 좋아하시면 또야식빵을 추천한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도보 8분, 빈드럭스
학회나 회의 중에 커피 생각이 간절하다면 컨벤션센터 주위에 위치하는 많은 커피숍들 중에서도 빈드럭스를 추천한다. 커피가 꽤 괜찮다. 물론 인테리어도 시원시원해서 답답하고 복잡한 머릿속을 털고 오기에 좋다.가는 방법은 컨벤션센터 정문 앞의 큰 길을 오른쪽 옆구리에 끼고 쭉 걸어가면 제법 넓찍한
주차장을 가진 단독건물의 벽에 해골이 그려진 커다란 철제문을 가진 커피숍을 만나게 된다. 단, 들어가는 건 자유나 카페 가득한 피규어에 홀리면 나오기가 어려울 수도!
동명동 카페거리
광주 시내에 볼일이 있다면 동명동 카페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어느 한집만 딱 꼬집어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로 예쁜 카페와 빵집, 맛집들이 아기자기하게 들어차 있어서 서울 경리단길 부럽지 않다하여 동리단길이라 불리고 있다. 시간이 혹 여유가 된다면 카페거리와 이어지는 길 끝에 있는 아시아문화전당을 산책하길 권한다.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에는 쏟아져 들어오는 젊은이들로 홍대부럽지 않은 밤문화를 즐길 수 있다. 가는 방법은 광주의 어느 지역에서 출발하든 동명동은 버스나 지하철보다는 택시로 가라고 권하고 싶다. 광주는 그닥 크지 않은 도시라서 어딜 가든 택시비가 1만원을 넘기가 힘들다.
조선대 사범대 (야경)
사진의 맨 뒤쪽으로 뽀족하게 보이는 예쁜 건물이 조선대 사범대이다. 저녁에는 조명을 설치해 두어 아래에서 올려다 보아도 예쁘고, 사범대까지 올라가서 앞을 바라보면 광주 시내 전체의 야경이 고즈넉이 보여 아름답다. 사랑의 자물쇠를 거는 곳도 있으니 연인과 함께 왔다면 자물쇠 하나를 살짝 걸어 놓고 오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듯하다. 가는방법은 올라가는 길이 생각보다 가파르기 때문에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가볍게 10분정도 걸어서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난 3보이상은 승차한다한시는 분들은 그냥 택시타시라! 그리고 내려오시는 길에 살랑살랑한 밤바람을 즐기면서 내려오시는걸 추천한다.
우리가 보낸 KOSEN DAY
대광식당 주소: 광주 동구 서석로7번길 5
광주하면 상다리가 휘청이게 나오는 한정식을 떠올리지만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메뉴는 아닙니다. 날마다 그렇게 상다리 휘어지게 먹을 수는 없지요. 때깔고운 한정식도 좋지만, 저희는 이번 코센데이에 아주 귀한 손님이 오시면 모시고 가는 대광식당에 모였습니다! 가격이 제법 있는 대신에 그 자리에서 직접 도우미께서 부쳐주시니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소고기 육전과 낙지전이 있으니 여러 사람이 가시면 둘을 적당히 나눠서 주문하시면 좋아요. 밑반찬은 그저 정갈하게 나오는 편인데 편인데 육전과 함께 먹으면 좋은 파절임이 처음부터 양념되어 나오는데 육전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야채쌈으로 먹어도 맛있는 육전! 세상 고급지게 코센데이를 즐겨보았습니다!!
카페 '정원' 주소: 광주 동구 서석로7번길 6-12
대광식당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스무걸음만 옮기만 광주에서 사진예쁘게 나오기로 유명한 카페정원이 있어요. 물론 커피맛도 훌륭한데 풍광도 세상 예뻐서 신혼부부들이 웨딩포토를 찍으로 오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찾아간 날도 평일인데도 신혼부부가 2쌍이나 있었어요. 살짝쿵 부러웠는데 사진기사님이 너무 잘생겨서 더 부러웠어요! 주인 언니도 너무 맘이 착해서 코센데이에 함께한 친구하나가 주문한 카페라떼를 마시기도 전에 실수로 바닥에 절반넘게 쏟고 말았는데요. 친절하게 치워주시고 이렇게 더 예쁘게 라테아트를 해서 가져도 주셨어요! 오랜만에 신나게 먹고 신나게 떠들고 신나게 예쁜 사진도 실컷 찍은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만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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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을 때도 코센데이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는데, 귀국 후 임용된 대학에서 학생들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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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분위기를 벗어나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대화를 나눈 좋은 기회였습니다. 서로 알고 있는 새로운 장소를 공유하며 유익한 정보를 나누는 시간이 되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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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센덕분에 좋은날 함께 무얼 먹을지, 무엇을 하면 좋을지 이야기하고, 광주의 새로운 곳을 함께 구경해서 너무나 즐겁고 즐거운 추억이 생겨서 기분 좋네요. 코센데이 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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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고 진중한 주제로 토론하는 것도 즐거웠지만, 이렇게 가볍고 유쾌한 주제로 마치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들과 신나게 수다 떨듯 이야기할 수 있어서 재미있고 뜻깊은 시간이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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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오전에 출근하고 밤늦게 퇴근하면서 낮에 다른 곳에서 밥을 먹는다는 건 힘든 일이였는데, 덕분에 선생님들과 즐거운 시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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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가보고 싶었던 대과식당을 방문해 즐거운 식사를 했습니다. 서로 대화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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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많이 할 기회가 없었는데 코센데이를 통해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