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 아는 수원 Hot Spot
01. 현지인만 아는 Hot Spot – 볼거리
01-1. 광교호수공원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받은 공원. 바람이 선선해지는 가을 즈음, 해가 지고 낮 동안의 열기가 식으면 선선한 바람을 쐬러 밖으로 나가고 싶어진다. 그럴 때면 생각나는 곳이 광교호수공원. 아름다운 야경이 일상 속에 여유라는 숨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2군데가 있는데, 산책을 하기도 좋고 배드민턴과 같은 운동을 하러 나오기도 좋다. 조깅을 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마주할 수 있고 밤에는 연인들이 야경을 보러 방문하는 장소이다. 원천호수의 야경도 아름답지만, 원대호수의 야경은 이성친구끼리 가서 없던 마음도 생길 수 있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아름답다. 실제로 사랑고백도 많이 이뤄지는 장소이다.
01-2. 수원 화성
수원 화성은 기존의 건축방식과 다른 새로운 건축방식으로 당시의 시대에 다산 정약용의 거중기를 사용해 상당히 빠르고 효율적인 건축을 시도하여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건축방식 뿐만 아니라 화성은 기존 성곽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외국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방어시설을 도입하여 우리나라의 군사적 환경과 지형에 맞게 설치하였다. 이 시기에 정약용 및 여러 학자에 의해 실학사상이 발달되었는데 이 사상은 화성의 축조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실학자들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 일본, 유럽의 성곽을 면밀히 연구하여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독특한 성곽 양식을 결정하였다. 성인 기준으로 1000원의 입장료가 있고 성곽을 따라 화성을 쭉 한바퀴 돌 수 있다. 방화수류정, 장안문, 서장대 등 화성안에도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이 있고 한바퀴를 도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01-3. 플라잉수원
화성근처에서 열기구를 타고 올라서 보는 수원의 야경은 여름~가을로 넘어가는 계절 즈음 느낄 수 있는 이색체험이다. 플라잉 수원은 수직상승해서 머물렀다가 그대로 하강하는 고정형 열기구로 이동하거나 하지 않는다. 상공 70~150m 정도까지 올라가고 날씨에 따라 5명에서 최대 2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고 한다. 상공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평균 7분 정도. 운행시간은 오전 9시30분~오후 9시까지이다. 수원의 야경 뿐 아니라 수원 화성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색데이트라 할 수 있다. 요금은 성인기준 18000이며 수원시민은 어른아이 구별없이 12000원으로 조금 더 저렴하다.
01. 현지인만 아는 Hot Spot – 맛집
본수원갈비
수원의 3대 맛집 중에 하나라는 갈비집이다. 그런만큼 매장의 규모자체가 건물2개를 붙여놓을 정도로 크고 좌석이 엄청나게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끊이질 않는다. 만약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다면 조금 이른 저녁시간에 가거나 예약을 미리하는게 좋다. 본수원 갈비에서 취급하는 갈비는 국내산 갈비가 아니라 수입산 갈비이다. 그 이외의 다른 갈비는 없다. 오로지 갈비로만 승부를 하는 곳. 미국산 생갈비와 양념갈비 2개 메뉴밖에 없는데 생갈비는 1인분 450g에 40000원, 양념갈비는 450g 37000으로 다른 갈비집보다 가격 대비 양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수입산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적당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수입산이지만 갈비의 냄새가 많이 나지 않아 먹기 좋다는 평이다. 매장 내 테이블은 다닥다닥 붙어있진 않고 넓은 공간활용으로 여유로운 편이다. 다만 넓어서 아쉬운 점은 여느 고기집이 그렇듯 업무량이 많은데, 공간마저 넓기 때문에 종업원이 모든 테이블을 만족시킬 만큼 좋은 케어가 이뤄지지 못한다는 점이다. 불러도 잘 대답 안하고 바쁘기 때문에 불친절하다고까지 생각하는 후기가 많았다. 또한 고기를 구울 때 발생되는 연기를 처리하는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갈비는 양념이 되어있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하다. 일부 자리는 고기연기가 환기가 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그 이외에 고기의 맛이나 질은 아주 좋다고 평가가 자자하다. 갈비를 굽고 나서 식사로 물냉면이나 비빔냉면을 먹을 수도 있고 고기를 굳이 안굽는다하면 갈비탕을 식사메뉴로 먹을 수도 있다.
우리가 보낸 KOSEN DAY
광교 스시메이진 황금접시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식사를 하였다. 왼쪽부터 아주대학교에서 식물 개화조절 연구를 하시는 송영훈교수님, 그리고 교수님 밑에서 석사과정을 진행 중인 조성원 석사생, 현재 아주대학교 생명과학과 3학년 2학기를 다니고 있는 윤소희 학생, 교수님 밑에서 석사과정을 진행
중인 황대연 석사생, 그리고 윤소희 학생과 동기로 생명과학과에 다니고 있는 이준영 학생이다. 맛있는 식사와 함께 본인이 가보았던, 혹은 가보고싶은 수원의 Hot place를 공유하였고 본인이 안가본 장소를 친구들 혹은 가족들 연인과 함께 가보겠다는 다짐을 하며 담소를 나누었다.
코센데이에
대한 주제 뿐만 아니라 교수님과 시간을 보내는 것에 큰 의미도 있었다. 보통 연구생과 교수님 사이에는 많은 교류가 있지만 연구주제 이외의 이야기 거리에 대해서 교수님과 이야기 해볼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고 또한 학부생들은 교수님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적은데 이 자리가 학부생과 교수님과의
의견교류를 할 수 있는 자리였어서 더 의미가 있었다. 교수님, 석사생, 학부생과 같이 다양한 사람이 모일 자리가 많지 않은데 이렇게 모일 수 있어서 뜻깊었고 학교가 어떻게 운영이 되고 생명과학과가 어떻게 운영이 되고 있는지 더 잘 알 수 있었던 자리인 것 같다.
만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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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적은데 이 자리가 연구생부터 학부생까지 다양한 사람이 모여서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 전공수업 운영이나 앞으로의 커리큘럼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학부생들의 의견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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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몰랐던 장소를 알게 되면서 시간적 여유가 되면 여자친구와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장소도 장소지만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족, 혹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할 기회를 만들 수 있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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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실험실에 있다보면 열평 남짓 안되는 그 공간만이 내게 허락된 세상의 전부인 마냥 느껴지곤 한다. 바뀌는 풍경이라곤 지나쳐가는 사람들의 얼굴 뿐인 그 곳에서 나는 무료함에 익숙해졌다. 그랬기에 나는 새로운 장소란 TV 속에나 나오는, 내게 찾아가기엔 너무 멀고 어려운 곳에만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코센데이를 맞아 수원의 숨겨진 명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나는 마땅히 떠오르는 장소가 없었다. 내가 아는 장소라곤 집과 실험실 그리고 그 사이를 오가며 지나치는 수원역 뿐이기 때문이다. 답을 억지로 지어내어 화성이라 말한 뒤 다른 분들의 답을 기다리며 나는 생각했다. 내가 그랬으니 다른 분들도 같을 거라고. 하지만 다른 분들은 내가 상상도 못한 답들을 늘어놓았다. 화성 근처에 열기구를 탈 수있는 장소, 전원 주택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아름다운 마을, 향기로운 커피 냄새가 가득한 거리.. 그들이 말한 모든 게 내가 상상도 못할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나는 충격 받았고 내 세계가 확장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내 세상은 열평 남짓한 실험실에서 벗어나 적어도 몇 가지 아름다운 장소가 함께 있는 더 넓은 세상으로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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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면서 관심있는 분야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내가 사는 곳(수원)의 히든 플레이스를 서로 공유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좋았다. 특히 교수님께서 추천하신 히든플레이스인 광교마을은 내가 좋아하는 벼룩시장도 열린다고 하니 꼭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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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교수님과 공적인 자리가 아닌 사적인 자리에서 담소를 나눌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