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만 아는 Hot Spot
저희는 휴스턴의 메디컬 센터에서 일하고, 점심마다 도시락을 싸고 다니며 단백질이 부족한 생활을 하고 있는 ‘휴스턴의 도시락 먹는 사람들’ 입니다. 저희가 저희 모임의 구성원 전원이 가정이 있는 기혼자이고, 아이들이 있어서 절약도 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 카페테리아 대신에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며 점심을 함께 하는 모임입니다. 휴스턴이 다인종이 많은 주이긴 하지만, 한인의 숫자는 그리 많지 않고, 다른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중국인이 많아서 저희는 소수 인종에 속합니다.
휴스턴은 산과 강이 없고, 거의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도시라 자연경관이 많이 부족한
도시입니다. 하지만, 현지인만 아는 Hot spot이라하면, literally 1년 내내 모든 지역이 기온적으로는 핫합니다. 휴스턴 평균 기온28.5 °C이고, 1월월의 평균기온은 11.3 °C입니다. 1년 내에 가장 낮은 평균기온 입니다. 다시 말해 이곳에서는 여름-아주더운 여름-아주 아주
더운 여름-여름으로 계절이 구성되어있습니다. 또한 바다가 인접해 있어 일년내내 습기가 가득한 후덥지근한 날씨가 지속이 됩니다.
따라서 휴스턴의 외부 활동은 사실상 많이 제한이 되어있습니다. 직접 와보시면 왜 서부 영화에서 문을 발로 차고 들어가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말 덥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저희가 일하는 메디컬 센터는 과도한 에어컨으로 겉옷이 필수 입니다.
Texas medical center 메디컬 센터에는 미국 최대의 MD Anderson과 가장 먼저 세워진 Baylor College of Medicine,
University of Texas medical center, Texas A&M. 그리고 Rice University가 있고, 이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의대와 병원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보안이 있어서 출입은 어렵지만, 메디컬 센터를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은 구경거리일 수 있겠습니다.
비록,
메디컬 센터 안을 둘러보는 것은 어렵지만, 인접한 라이스 대학은 남부의 하버드라 불리는 명문인만큼, 캠퍼스가 아름답고, 주변 부대 시설이 좋습니다. 특히 대학 주변을 Rice village라고 하는데, 작은 펍과 아기자기한 음식점, 그리고 밤에도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안전한
지역입니다. 특히 학교 주변으로 나무로 그늘이 되어있는 트랙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걷고 뛰면서 운동을 합니다. 라이스 대학 내부도 구경 할 수 있고, 안에 건물들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휴스턴에서 가볼만한 지역은 메디컬 센터와도 가까운 Museum
district 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야외활동이 제한된 휴스턴이라, 내부 활동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박물관들과 미술관 그리고 여러가지 체험관들이 Museum district에 모여있습니다. 여러가지 전시관들이 잘되어있고 행사도 주기적으로 열립니다. 한가지 국내 언론에 보도된
곳 중의 하나를 알려드리자면, 이영애씨가 좋아하는 작가이자, 이 그림과 함께 명상을 한다고 하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마크 로스코 미술관이 여기에 있습니다. 명상에 관심과 미술에 관심이 많으신분은 방문하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다양한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있는데, 평소에는 입장가격이 비싸지만,
매주마다 할인행사가 있으니 찾아보시고 방문하시면 부담을 덜 수 있을것 같네요.
다른 추천 장소는 Herman park 와 파크와 인접한 Houston Zoo 입니다. 허먼파크는 휴스터에 있는 큰 파크로 조깅을 할수있는 트랙이 잘되어 있고,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잘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안쪽에는 여러 공연장과, 나무, 그리고 골프장도 잘 구비가 되어 있는 공원이고, 접근성이 좋습니다. 휴스턴 동물원은 휴스턴 사람들이 동물들과 자연을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는 곳인데, 다양한 동물들과 여러가지 종류의 특별전들이 계절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Night light행사가 열리는데, 선선한 휴스턴 겨울에 즐길수 있는 행사입니다.
우리만 아는 휴스턴의 맛집
저희가 아이가 생기기전에 많은 맛집들을 다녀서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더운 휴스턴 날씨와 높은 인구 밀도로 레스토랑 문화가 아주 발달해 있습니다. 커피와 맥주, 그리고 와인까지도 세계 각국의 특색있는 음식들을 휴스턴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휴스턴에서만 먹을수 있는 것으로 Tex-Mex라는
종류의 음식을 추천드립니다. 아시다시피 Texas는 멕시코와 인접해 있고, 라틴계 사람들도 많아서 Texas style Mexican food가 유명합니다.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고, 매콤하고, 무엇보다도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많은 TexMex레스토랑이 있지만, 유명한 레스토랑
하나를 여기에 추천드립니다.
El Tiempo Cantina - Montrose, Montrose Boulevard, Houston, TX 또한 많은 베트남 난민들이 정착한 곳이 휴스턴과 휴스턴 밑의 갈베스톤이라 그런지, 많은 베트남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점포가
많다보니 각각 특색이 있는데요. 제가 먹어본 쌀국수 중에서는 최고인 곳을 공유합니다.
Kim Tai Restaurant, Fannin Street, Houston, TX 그리고 휴스턴에는 미국에서 2번째로 큰 차이나 타운이 있습니다. 대략 1000개정도의 중국
음식점이 있고, 경쟁이 치열해서 점포들도 자주 바뀌는 편입니다. 저희 입맛에도 맞는 식당들이 꽤 있고, 무엇보다 가격이 무척 저렴합니다. 한식당의 경우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는데, 저희같은 경우에는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을때 이곳을 찾습니다. 이 식당 근처로 많은 중국음식점이 있으니
찾아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Fu Fu Cafe, Bellaire Boulevard, Houston, TX 저는 커피를 좋아하는데요, 휴스턴에서 살며서 좋은 점 중의 하나는 좋은 품질의 커피를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큰 로스터리와 전문 바리스타가 있는 카페가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저는 이곳을 휴스턴 최고의 커피라고 생각합니다. Boomtown Coffee, West 19th Street, Houston, TX
만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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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함께 연구하는 분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 마련해주시고 각자 알고 있던 맛집들을 공유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코센데이를 통하여 나눈 우정, 앞으로도 자주 만나서 서로의 고민과 연구하는 중에 막혔던 것들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익한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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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감사를 하면서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미국에는 중국인들이 참 많아서 저희 한국인들이 마이너 인종이라 느끼게 되는데, 이렇게 챙겨주셔서 몸도 마음도 따뜻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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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우리 주위에 비슷한 고민들을 하고 있는 동료들이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정보들을 공유하며, 고민을 함께 나누고, 머리를 맞대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임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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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센데이 덕분에 한인 동료들과 좋은 시간을 갖게 되어 너무 감사드립니다. 웃고 떠들고 음식을 나누면서 잠시나마 한국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네요. 타지에서의 삶이 매우 힘들지만 그가운데 함께 삶을 나눌수 있는 한인 커뮤니티가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코센을 통해서 많은 한국분들이 외국에서도 한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네트워크가 한인들의 더 큰 도약을 할수 있는 계기로 이어질것이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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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제를 공부하는 연구자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함께여서 더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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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학업으로 지친 와중에 코센에서 지원하는 코센데이를 통하여 즐겁고 행복한 저녁시간이었습니다. 아직 가보지 못한 휴스턴 명소들과 모르고 있던 음식점들을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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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해외 생활 속에 평일 저녁 코센데이를 통하여 휴스턴 맛집을 방문하여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이 되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