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이 지역을 방문할 때 꼭 필요한 App

리버풀 한인과학자

이평직(pyoungjik)
포함 5명 영국, 리버풀

현지인만 아는 Hot Spot

버켄헤드 공원(Birkenhead Park)

버켄헤드 공원은 머지강(River Mersey)를 사이에 두고 리버풀 세계문화유산 지구를 마주보고 있는 위럴 카운실(Wirral Council)에 위치한 공원이다. 이 공원이 특별한 이유는 정부 주도로 조성된 세계 최초의 공공공원이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버켄헤드 공원은 조경 설계가인 조셉 팩스턴(Joseph Paxton)의 설계로 1847년 개장하였는데 공원 주변 주택용지를 포함할 경우 총 면적이 225 에이커에 이르는 대규모 공원이다. 현재 순수 공원 면적만을 계산해도 125 에이커 규모로 영국 내에서도 여전히 큰 규모를 자랑한다.
버켄헤드 공원은 산업혁명 당시 리버풀이 직면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성되었는데 그 외에도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에도 크게 기여했다. 버켄헤드 공원 조성 이후 이를 본받아 많은 도시들이 공공공원을 조성하게 되었으니 결국에는 리버풀 뿐만 아니라 영국과 전세계 도시 조경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세계적인 도심 공원으로 손 꼽히는 뉴옥 센트럴 파크가 버켄헤드 공원의 주요 특징을 반영하여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을 방문하는 많은 한인들은 세계문화유산 지구와 비틀즈 유적을 주로 찾는 경향이 있다. 이에 반해 머지강 건너편에 위치한 위럴이나 버켄헤드에 대한 관심은 많이 떨어진다. 버켄헤드 공원은 리버풀 시내에서 버스나 기차로 15-2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으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이 한번쯤 방문해보길 권한다. 특히 버켄헤드 공원에서는 먹이를 주면 겁없이 사람에게 달려드는 청솔모들을 쉽게 만날 수 있어 어린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 여행객들은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지역을 방문할 때 꼭 필요한 App

리버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권하는 앱을 꼽으라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 오늘은 택시앱을 소개하려 한다. 영국에 오는 분들 대부분은 런던을 방문하게 되는데 런던에 위치한 관광지들을 보통 도보나 지하철(튜브)로 이동한다. 하지만 런던을 벗어나면 지하철을 찾아볼 수도 없고 트램이 있는 도시도 흔치 않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도보로 이동하거나 버스를 타고 관광을 해야 한다. 이 경우 구글맵(Google Maps)이나 시내맵퍼(Citymapper) 같은 앱을 사용하면 어렵지 않게 버스 정류장과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버스도 여의치 않을 경우 혹은 시간이 촉박한 경우에는 택시를 타기 마련이다. 문제는 한국에 비해 택시비가 어마어마하게 비싸다는 점이다. 특히 영국 전역에 즐비한 블랙캡(Black Cap)은 내부가 넓고 택시기사들이 친절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택시비가 유난히 비싸다. 블랙캡 기사가 되기위해서는 시험을 봐야 하는데 네비게이션 사용을 허용하지 않는 제약조건 때문에 해당도시의 모든 도시명을 암기해야 하는 2차시험이 특히 어렵다고 한다. 이런 까다로운 전통들이 높으 택시비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경우 블랩캡을 타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경우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좀 더 저렴한 택시를 타기 마련이다.
저렴한 택시 가운데 가장 유명한 서비스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우버택시(Uber Taxi)다. 한국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금지되었지만 런던을 비롯한 영국 전역에서는 합법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따라서 우버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런던 어디서든 쉽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런던과 달리 영국의 중소도시들에서는 우버택시 수가 그리 많지 않다. 리버풀의 경우도 우버택시는 2015년 가을에야 도입됐는데 그 전에 이미 여러 로컬택시 회사들이 우버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 중 대표적인 리버풀 지역 택시회사들로는 델타택시(Delta Taxi)와 알파택시(Alpha Taxi)를 꼽을 수 있다. 이 회사들은 개인차량을 택시로 등록한 사람들을 모집하고 이들을 대신해서 예약을 받아 승객들에게 할당해주는 역할을 한다. 별도의 회사건물이 필요없으니 자연스럽게 택시비도 블랙캡에 비해 저렴하다. 아직까지 리버풀에서는 우버택시보다는 델타택시나 알파택시 차량수가 많아 이용객이 많은 시간에도 좀 더 빨리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은 전화로 예약을 하는데 영어가 익숙치 않은 관광객들은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쉽게 예약할 수 있다. 현금이 없는 경우에는 우버택시처럼 카드를 등록해 놓으면 카드로 요금 지불이 가능하다.

만남후기

  • 이평직

    코센 덕분에 리버풀에서 거주하는 한인과학자들과 제대로 수다 한번 떨었습니다. 귀한 기회 주셔서 감사드려요.

  • 엄준호

    다들 바쁜 분들이라 다함께 모일 기회가 없었는데 이런 기회에 얼굴도 보고 각자 연구하는 주제도 접할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 김성환

    리버풀다운 비내리는 토요일 오후에 맛있는 음식과 맥주 한잔! 오랜만에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 박상희

    아직 학생이라 이것저것 배울 것들이 많은데 선배님들로부터 귀한 조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윤정균

    리버풀에 정착한지 얼마되지 않아 모르는 것들이 많은 코센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다보니 꼭 필요한 정보들을 많이 얻어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