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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반구 전역의 호수의 얼음을 녹이고 있는 기후변화 현상

북반구 전역의 호수의 얼음을 녹이고 있는 기후변화 현상
 
최근 요크 대학교의 연구진이 Geophysical Research Letters 저널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1978년 이후 북반구 전역의 호수에서 얼음이 관찰되지 않는 빈도가 매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진은 1939년부터 2016년 사이에 관찰된 북미, 유럽, 아시아에 위치한 122개의 호수를 조사하고 동결의 빈도와 양을 분석한 후 기후 변화가 북반구 전역의 호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알아내었습니다. 이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는 일본에 위치한 스와 호수인데요, 1443년부터 동결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기록된 이 호수는 매년 동결하는 대신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10년에 두 번씩 동결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향후 10년 이후 동결을 멈출 수도 있다고 합니다. 호수가 얼음을 형성하기 어렵게 되면 증발 속도가 증가하고 사용 가능한 담수의 양이 감소할 수 있으며, 어류 개체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많은 생태학적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기후변화의 부정적 영향을 강조하며 더 많은 연구와 해결책 모색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