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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업계 ‘동맹’ 열풍, 부품업체에 기회


코로나19로 전 세계 차량 판매와 생산이 급감하면서 미국 전통적 자동차 제조업체들 간의 동맹이 이어지고 있다. 6월 10일 포드(Ford)가 폴크스바겐(Volkswagen)과 동맹을 공식 발표한 것에 이어 9월 3일 GM(General Motors)가 혼다(Honda)와의 동맹을 공식 발표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기업들의 동맹 열풍은 비용 절감이 가장 큰 이유로 풀이되며, 이는 한국 부품 업체들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GM은 Honda와의 전략적 동맹을 9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내연기관차의 엔진과 전기차 플랫폼 공유를 가장 큰 틀로 하는 이 동맹은 자본 제휴에 대한 언급은 없어 아직까지는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Non-binding MOU) 이지만 곧 최종 합의각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GM-Honda의 엔진과 플랫폼을 공유하게 될 차종은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차종으로 알려졌으며 리스트는 발표되지 않았다. GM은 앞서 올해 4월에도 Honda와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동맹을 발표한 바 있었고 자사 자율주행 사업부문 ‘크루즈(Cruise)’를 통해 Honda와 자율주행자동차 ‘크루즈 오리진(Cruise Origin)’을 협력 개발하기도 했으나 이번 발표를 통해서 협업 범위를 보다 광범위하게 넓히며 비용을 절감할 의지를 밝힌 것이다. 

자동차산업 전문DB 기업 Marklines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GM의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6.4%로 1위, Honda는 9.1%로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동맹을 통해 양사의 점유율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LG화학과 2조7000억 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는 GM은 비용 절감을 위한 본격적인 동맹 작업에 돌입한 셈이다. 마크 루스 GM 사장은 “이번 동맹 발표를 통해 GM과 Honda 모두에게 개발 면에서 엄청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며 이를 통해 미래 차 투자 가속화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M과 Honda는 오는 2024년 출시 목표인 전기차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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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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