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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연결 표준 ‘매터(Matter)’…IoT·초연결 구현할 첨병


□ 타사 플랫폼 간 연동 가능한 스마트홈 표준 '매터'... 스마트홈 대중화 이정표



ㅇ 글로벌 표준 단체인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는 매터(Matter) 1.0 버전과 함께 테스팅 도구, 인증 프로그램 등을 공개(10.4 현지 시간)

* CSA는 스마트홈 기기 호환을 위한 개방형 통신 프로토콜 규격을 개발하고 표준화하는 단체로 애플·구글·아마존·삼성전자·LG전자·화웨이·샤오미 등 500개 이상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

- 매터는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홈 사물인터넷(IoT) 통신 표준으로 이더넷과 와이파이, 스레드(Thread) 기술을 이용해 IoT 기기 간, IoT 기기-스마트홈 플랫폼 간 연동·제어를 지원

- CES 2022에서도 구글·아마존·삼성전자 등이 매터 표준 지원을 언급하며 헬스케어, 자율주행, 인공지능과 함께 주목할 만한 기술 트렌드로 주목

- 이번에 공개한 1.0 버전은 초기 단계 표준으로 스마트 전구나 도어락, 스위치 등 비교적 간편하고 소형 IoT 기기에 적합하며 향후 대형 IoT 기기나 로봇 등에 적용할 버전을 업데이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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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서로 다른 플랫폼 간 연동과 지원이 가능해져 IoT 기기별 플랫폼 종속이 해소되면서 스마트홈 시장의 진입장벽이 완화, 치열한 경쟁 예고

- 스마트홈 서비스를 위해 가정에서 사용하는 IoT 제품과 플랫폼 간 호환이 핵심인데 현재 플랫폼에서 제품을 제어하고 제품 간에 서로 연동 과정에 필요한 통신 규격이 제조사마다 달라 스마트홈 환경을 구현하는 데 많은 어려움

- 즉 삼성전자·LG전자·구글·아마존 등 스마트홈 디바이스 업체가 개별 플랫폼을 지원해 서로 연동될 수 없다는 점이 스마트홈 대중화의 걸림돌

- 일례로 삼성전자 가전으로 IoT 기능을 사용하려면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LG전자 가전을 사용할 때는 ‘LG 씽큐(ThinQ)’ 플랫폼을 사용해야 하며 TV·냉장고·에어컨·스마트 스피커 등을 한 제조사에서만 구매해야 스마트홈 기능을 제대로 사용 가능

- 하지만 이번에 공식 발표한 매터 표준을 사용하게 되면 LG 씽큐에서 LG전자의 TV·냉장고·에어컨 등 스마트 가전뿐 아니라 타사의 제품도 연동이 가능해져 사용 가능

- 마찬가지로 ‘구글 홈’에서만 작동했던 IoT 기기가 아마존 ‘알렉사’에서도 작동하는 등 제조사의 플랫폼 종속성을 탈피하여 완전한 의미의 스마트홈 환경을 구현할 열쇠로 평가

- 매터가 활성화되면 소비자는 성능과 디자인을 고려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다양해질 전망

- 제조사 입장에서도 하나의 표준에 맞추어 IoT 기기를 개발하게 되면 비용과 부담을 절감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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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2023년 매터를 적용한 IoT 기기 출하량이 최대 4억 2,400만 개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

- 이는 2023년 전체 IoT 기기의 44%에 해당하며 AI 스피커, 온도 조절기, 스마트 스위치, 스마트 전구 등이 주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



□ 스마트홈 표준 선점을 위한 국내외 기업 준비 한창



ㅇ 매터 표준 개발에는 △구글·아마존·애플 등 플랫폼 기업 △삼성전자·LG전자·월풀 등 글로벌 가전사 △인텔·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칩 기업 등 다양한 분야 260여 개 기업이 참여

- 국내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 KT, LG유플러스, 코웨이, HDC랩스, 삼진, TTA 등이 합류

※ KT·LG유플러스 등 통신사는 자사 AI 스피커와 연동한 스마트홈 사업 확장 등을 목표로 참여



ㅇ LG전자는 지난 7월 CSA 의장사로 선정되어 매터 기술개발과 표준 제정에 적극 참여했으며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을 주도

- CSO(최고안전책임자) 부문 돈 윌리엄스 디렉터와 CTO(최고기술책임자) 부문 김상국 박사가 CSA 의장단 구성원으로 활동 예정

- 향후 LG전자는 LG 씽큐와 스마트 TV 플랫폼 웹(web) OS에서 매터를 지원하고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

- LG 씽큐에서 LG전자의 TV, 냉장고, 에어컨 등 스마트 가전뿐만 아니라 타사의 조명, 커튼, 블라인드 등 IoT 액세서리도 제어 가능해질 전망



ㅇ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10.12)한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 2022)에서 진화된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통해 유기적인 통합 연결의 경험 강조

- 스마트싱스를 통해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300여 개 브랜드의 다양한 기기까지 연결 가능하기 때문에 통합된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것

- 지난 9월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에서도 본격적인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을 선언한 데 이어 SDC 2022에서는 다양한 홈 시나리오(Home Scenario)와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소개

- 스마트싱스에 매터를 적용해 파트너사를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수백만 개의 호환 기기들이 더 쉽게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

- 또한 구글과 협력해 매터를 적용한 디바이스를 향후 구글홈(Google Home)에서도 연동 가능하게 할 예정

- 스마트 전구, 스마트 스위치 등 비교적 기능이 간편한 기기뿐 아니라 대형 가전 중심으로 매터를 적용해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구상

- 가전 하드웨어 스펙을 넘어 글로벌 표준에 기반한 연결성을 경쟁 도구로 삼아 다양한 IoT 기기를 삼성 가전 허브와 연동하고 연결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차별화하겠다는 취지



ㅇ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 대표주자인 구글과 아마존도 연내 IoT허브와 앱 등에 매터 지원을 위한 준비 한창

- 구글은 조만간 발표할 구글홈 스피커, 네스트 미니, 네스트 오디오, 네스트 허브 등 주요 스마트홈 신제품 기기에 매터 지원을 위한 업데이트 예고

- 아마존도 알렉사를 포함해 에코 디바이스에 매터 지원을 확대 예정이며 구글·아마존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마트홈 경쟁력에서 뒤처져 있는 애플은 홈킷에 매터를 적극 지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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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지능형스마트홈얼라이언스' 발족 준비



ㅇ 우리 정부는 글로벌 표준과 지능화·개방화로 대변되는 스마트홈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해 민·관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

-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인 매터 개발로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과 무한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 등 지능형 스마트홈 시대로 전환되고 있으며 월패드 해킹 등 사이버 보안 대비도 필요한 상황

- 이에 가전·통신 등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우리 기업이 지능형 스마트홈 산업까지 주도하기 위해 민·관 합동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

- 과기정통부와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舊 스마트홈산업협회)는 7월부터 협의체 발족 논의를 시작했으며 10월 말에는 운영 방침, 분과 구성 등을 확정하는 킥오프 회의를 개최 예정

- 협의체는 4개 상설 분과 중심으로 운영. ①정책제도 분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와 규제 개선 계획 수립 ②서비스 분과: 스마트홈 비즈니스 발굴과 실증사업, 비즈니스 매칭 등을 추진③표준인증 분과: 최근 발표된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매터를 중심으로 대응 방안을 모색하되 스마트홈 주택 규모별 인증제도 등을 검토 ④스마트홈 해킹 등 보안 이슈에 대해 보안 분과를 만들어 공동주택 보안 강화를 위한 거버넌스와 전문인력 양성 체계 마련 등을 추진

- 최근 AI스마트홈산업협회 주관 얼라이언스 설명회에 삼성전자, LG전자, KT, 네이버, 삼성물산 등 가전·통신·건설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하면서 대부분 기업이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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