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나눔

연구 융합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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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개발 분야는 한 분야만으로 진행되기 힘듭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처럼 우리도 달과 타행성에서의 활동을 위해서는 다양한 연구 분야의 융합이나 협업이 필요합니다. 한국항공우연구원, 지질 연구원, 건축연구원, 전기전자 연구원 등 다양한 연구원들이 협업을 한다고 하는데 각 연구원들마다 문화, 기준, 분위기도 다르고 아무리 협업이라고 하지만 주관 기관이 있어야 하고 이를 어떻게 통합하고 분배하고 하는 것도 모르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식의 활동이 없었으니까요.

코센 회원님들이 생각하는 연구 융합, 협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효율적일지? 그리고 서로 다른 분야의 연구원들끼리 협업하여 진행해 본 경험을 소개해 주시면 좋은 선례가 될 듯 합니다.  

과학자들의 집단 지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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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9
  • 쉽지 않은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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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고민과 성찰이 필요할 듯 합니다.
    많은 고민과 성찰이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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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제 기획에서 전공분야의 꼬리표를 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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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전공 분야에 편협하게 매몰되어 있으면 연구 목표에 대한 시야가 좁아져서 자칫 연구를 위한 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사회의 이슈와 관련된 연구, 학문적으로 성과가 있는 주제 등은 결코 한 두가지 분야의 지식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연구제안서(계획서)를 작성하여 (연구사업 등에) 제안하게 되는 경우에는 최종 연구목표(성과)가 제안자의 연구분야가 아닌 타분야 연구자와의 융합연구의 과정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따라서,

    1) 연구기관은 소속 연구자의 폭넓은 연구분야 계획을 유연하게 수용하여야 하며

    2)  연구제안서 평가에 있어서는 특정 연구 분야 연구풀의 기득권 의식을 배제하고, 타분야 간 융합과정의 합리성을 중점으로 봐야 합니다.

    기존 전공 분야에 편협하게 매몰되어 있으면 연구 목표에 대한 시야가 좁아져서 자칫 연구를 위한 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사회의 이슈와 관련된 연구, 학문적으로 성과가 있는 주제 등은 결코 한 두가지 분야의 지식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연구제안서(계획서)를 작성하여 (연구사업 등에) 제안하게 되는 경우에는 최종 연구목표(성과)가 제안자의 연구분야가 아닌 타분야 연구자와의 융합연구의 과정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따라서,

    1) 연구기관은 소속 연구자의 폭넓은 연구분야 계획을 유연하게 수용하여야 하며

    2)  연구제안서 평가에 있어서는 특정 연구 분야 연구풀의 기득권 의식을 배제하고, 타분야 간 융합과정의 합리성을 중점으로 봐야 합니다.

    여러 기관을 모으게 되면 누가 리더가 되어 교통정리를 잘 하냐가 문제일 듯 합니다.

  • 정규교육과정에 융합교과목 도입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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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은 원래 국어,수학,과학 교과로 구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규교육 편의를 위해 교과목 구분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시스템하에서는 조각조각된 지식만을 습득하게 되고, 학제간 융합이 힘들어지게 된다.

    정규교육과정에 융합교과목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식은 원래 국어,수학,과학 교과로 구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규교육 편의를 위해 교과목 구분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시스템하에서는 조각조각된 지식만을 습득하게 되고, 학제간 융합이 힘들어지게 된다.

    정규교육과정에 융합교과목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접근 방법의 차이일뿐 지향하는 바는 동일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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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융합연구 용어 자체가 워낙 모호함이 있습니다. 특히 국내의 경우, 핵심 연구, 특화 연구 등등으로 연구팀별로 우위를 논하는 경우가 있을건데, 서로 다른분야의 연구자들이 같은 방향을 지행하고 있지만, 문제에 접근방법 및 해결 방법이 각각 다를겁니다. 결국 훌륭한 project leader가 조율하지 못한다면, 융합연구지만, 개별 연구와 큰 차이가 없게 끝날 것 같습니다.


     우선 성공적인 융합연구가 되기 위해서는,  논문/특허 등등으로 인한 양적인 실적을 기준으로 각 기관별 평가 금지, 과제 평가의 간소화, 연구원들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분야에 있는 연구자들이 공동연구를 한다고 해서 서로간의 friction은 항상 존재하고, 프로젝트를 하는건지, 같이 경쟁을 하는지건지 해깔릴때가 자주 있습니다. 경쟁이 아닌, 상생이 되는 연구 문화가 필요합니다. 

    융합연구 용어 자체가 워낙 모호함이 있습니다. 특히 국내의 경우, 핵심 연구, 특화 연구 등등으로 연구팀별로 우위를 논하는 경우가 있을건데, 서로 다른분야의 연구자들이 같은 방향을 지행하고 있지만, 문제에 접근방법 및 해결 방법이 각각 다를겁니다. 결국 훌륭한 project leader가 조율하지 못한다면, 융합연구지만, 개별 연구와 큰 차이가 없게 끝날 것 같습니다.


     우선 성공적인 융합연구가 되기 위해서는,  논문/특허 등등으로 인한 양적인 실적을 기준으로 각 기관별 평가 금지, 과제 평가의 간소화, 연구원들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분야에 있는 연구자들이 공동연구를 한다고 해서 서로간의 friction은 항상 존재하고, 프로젝트를 하는건지, 같이 경쟁을 하는지건지 해깔릴때가 자주 있습니다. 경쟁이 아닌, 상생이 되는 연구 문화가 필요합니다. 

    비공개 2022-12-15

    논문/특허 등등으로 인한 양적인 실적을 기준으로 각 기관별 평가 금지, 과제 평가의 간소화, 연구원들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 너무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

  • 협업 파트너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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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간의 융합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상대 협업 파트너의 연구목표와 연구방법론, 참여연구원(硏究員)의 역할에 대한 상호 이해가 중요합니다.
    아울러 상대 파트너 연구원(硏究院)의 프로젝트 관리 및 평가방법, 조직(협업 프로젝트 관리 및 소속 조직), 산출물의 활용 가능성(공동특허 등) 등을 함께 검토하고 논의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같은 조직 내에서는 목표, 역할, 책임, 관리, 평가, 결과활용에 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이해되는 부분이 있지만  다른 조직이 함께 일하다 보니 이  모든 것이 달라 중간중간 서로의 기준을 확인하곤 했습니다. 

    미리알고 이해해 두면 연구를 시작한 후 목표에 매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년간의 융합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상대 협업 파트너의 연구목표와 연구방법론, 참여연구원(硏究員)의 역할에 대한 상호 이해가 중요합니다.
    아울러 상대 파트너 연구원(硏究院)의 프로젝트 관리 및 평가방법, 조직(협업 프로젝트 관리 및 소속 조직), 산출물의 활용 가능성(공동특허 등) 등을 함께 검토하고 논의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같은 조직 내에서는 목표, 역할, 책임, 관리, 평가, 결과활용에 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이해되는 부분이 있지만  다른 조직이 함께 일하다 보니 이  모든 것이 달라 중간중간 서로의 기준을 확인하곤 했습니다. 

    미리알고 이해해 두면 연구를 시작한 후 목표에 매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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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sk force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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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다른 연구 기관들이 서로 융합해서 일하는 것은 정말 어렵죠. 

    각자가 소속되어 있는 기관들이 있고, 거기에서도 통제를 받으면서, 같이 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경우에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는 주관 기관에 모든 관련된 사람들을 파견시켜서, 그곳에서 그 업무가 완성될 때까지 일하게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아예, 새로운 장소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모아서 (일종의 task force), 그 업무를 그곳에서 수행케 합니다. 

    기존의 파견된 기관과는 그 일이 마무리 될 때까지는 업무 보고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서로 다른 연구 기관들이 서로 융합해서 일하는 것은 정말 어렵죠. 

    각자가 소속되어 있는 기관들이 있고, 거기에서도 통제를 받으면서, 같이 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경우에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는 주관 기관에 모든 관련된 사람들을 파견시켜서, 그곳에서 그 업무가 완성될 때까지 일하게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아예, 새로운 장소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모아서 (일종의 task force), 그 업무를 그곳에서 수행케 합니다. 

    기존의 파견된 기관과는 그 일이 마무리 될 때까지는 업무 보고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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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로 또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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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지난  6년간 융합연구를 수행해 본 경험에 의하면, 확실히 이상과 현실은 차이가 있습니다.


    융합연구를 시작하기 전에는 융합연구의 '장점' 에 대해서만 기대를 했었는데.. 실제로 여러 이질적인 기관의 연구자들이 모여서 서로 부데끼다보면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문제'들을 깨닫게 되더군요.


     먼저 이 '현실문제'들에 대해서 말씀드려보면.. 

    1. 여러 기관의 사람들이 하나의 프로젝트로 모이다보면, 특히 on-site 형식의 융합연구의 경우 주관기관 한 곳에 모여서 일을 하게 됩니다. 주변환경도 바뀌고, 사람도 바뀌고.. 무엇보다 결재시스템 자체가 싹 다 바뀌다보니 마치 신입직원이 된 기분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다시 배워야 합니다. 

    2. 융합연구 한다고.. 기관의 모든 업무들로부터 절대 자유로와질 수 없습니다. 즉, 시어머니가 두명 생긴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되실까요? 


    이 밖에도 다양한 문제들이 순차적으로 발생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융합연구를 수행하는 그룹들이 늘어나는 현상은 아마도.. 지금부터 말씀드릴 융합연구의 매력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1. 융합연구의 주제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일단 연구 기간 동안에는 해당 분야를 대표하는 당위성을 부여받게 됩니다. 즉, '왜 너희가 그 연구를 해야해? '라는 질문에 대한 해명을 최소한 그 기간 동안에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2. 해당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들이 공유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연구의 PI를 맡으신 분의 역량과 직결되는 문제인데, 아무튼.. 융합연구의 최대 장점은 제한없는 아이디어 공유인만큼, 그 프로젝트의 책임자분은 절대로 본인의 경험 수준에 연구원들의 아이디어를 묶어 두시면 안됩니다. 


    결론적으로.. 융합연구의 가장 큰 장점은.. 각자의 분야에서 가지고 있는 상식과 한계의 틀을 깰 수 있는 "아이디어 공유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보장되지 않으면.. 융합연구를 하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다른 생각들도 많으시겠지만, 제가 경험했던 내용들 몇가지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6년간 융합연구를 수행해 본 경험에 의하면, 확실히 이상과 현실은 차이가 있습니다.


    융합연구를 시작하기 전에는 융합연구의 '장점' 에 대해서만 기대를 했었는데.. 실제로 여러 이질적인 기관의 연구자들이 모여서 서로 부데끼다보면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문제'들을 깨닫게 되더군요.


     먼저 이 '현실문제'들에 대해서 말씀드려보면.. 

    1. 여러 기관의 사람들이 하나의 프로젝트로 모이다보면, 특히 on-site 형식의 융합연구의 경우 주관기관 한 곳에 모여서 일을 하게 됩니다. 주변환경도 바뀌고, 사람도 바뀌고.. 무엇보다 결재시스템 자체가 싹 다 바뀌다보니 마치 신입직원이 된 기분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다시 배워야 합니다. 

    2. 융합연구 한다고.. 기관의 모든 업무들로부터 절대 자유로와질 수 없습니다. 즉, 시어머니가 두명 생긴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되실까요? 


    이 밖에도 다양한 문제들이 순차적으로 발생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융합연구를 수행하는 그룹들이 늘어나는 현상은 아마도.. 지금부터 말씀드릴 융합연구의 매력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1. 융합연구의 주제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일단 연구 기간 동안에는 해당 분야를 대표하는 당위성을 부여받게 됩니다. 즉, '왜 너희가 그 연구를 해야해? '라는 질문에 대한 해명을 최소한 그 기간 동안에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2. 해당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들이 공유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연구의 PI를 맡으신 분의 역량과 직결되는 문제인데, 아무튼.. 융합연구의 최대 장점은 제한없는 아이디어 공유인만큼, 그 프로젝트의 책임자분은 절대로 본인의 경험 수준에 연구원들의 아이디어를 묶어 두시면 안됩니다. 


    결론적으로.. 융합연구의 가장 큰 장점은.. 각자의 분야에서 가지고 있는 상식과 한계의 틀을 깰 수 있는 "아이디어 공유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보장되지 않으면.. 융합연구를 하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다른 생각들도 많으시겠지만, 제가 경험했던 내용들 몇가지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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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교류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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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학회라는것 자체도 연구성과를 뽐내는 무대기도 하지만 여러 연구자들과의 교류가 주목적이지 않습니까.

    자연스럽게 여러 교류모임을 갖다보면 연구의 접점을 찾는것도 쉬울테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협업도 이뤄지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 조직들간의 교류활동이 연구융합을 이루는 최선의 방법이라 봅니다.

    사실 학회라는것 자체도 연구성과를 뽐내는 무대기도 하지만 여러 연구자들과의 교류가 주목적이지 않습니까.

    자연스럽게 여러 교류모임을 갖다보면 연구의 접점을 찾는것도 쉬울테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협업도 이뤄지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 조직들간의 교류활동이 연구융합을 이루는 최선의 방법이라 봅니다.

    학회도 내 분야 관련 학회만 가니 우선 타 학회 교류부터도 중요할 듯 하네요.

  • 어렵지만 꼭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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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의 Project 단위에서도 PM이 WBS 만들고 분야별로 To do list 관리해도 사실 삐걱거리는데


    우주 항공과 같이 기초기술 종합 / 연구 / 공학 등이 총 망라되는 분야에서의 융합은 저엉말 쉽지않은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업에서의 경험을 되살려 돌아보면,

    1. 수렴과 발산의 과정에 관련된 인원들을 적절하게 투입하고 정리하는 기획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초기의 컨셉 및 방향성을 논할 때는 상품기획이든 제품 개발자이든, 제어개발자이든 다 같이 논의해서 의견을 이야기하며 발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이런 시간이 아깝고 불필요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데, 초기의 방향성을 잘못 잡아서 나중에 수정하게 되면 더많은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발산을 다시 수렴하는 과정에서 각 분야의 R&R을 명확히 하게되고, 전체에 필요한 부분부분을 검증하게 됩니다. 


    2. 융합은 물리적인 결합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화학적인 융해가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융해는
     서로 다른 연구 분야 또는 아예 이종의 산업 분야에서의 교차점에서 일어나는  스파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Project 단위에서도 PM이 WBS 만들고 분야별로 To do list 관리해도 사실 삐걱거리는데


    우주 항공과 같이 기초기술 종합 / 연구 / 공학 등이 총 망라되는 분야에서의 융합은 저엉말 쉽지않은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업에서의 경험을 되살려 돌아보면,

    1. 수렴과 발산의 과정에 관련된 인원들을 적절하게 투입하고 정리하는 기획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초기의 컨셉 및 방향성을 논할 때는 상품기획이든 제품 개발자이든, 제어개발자이든 다 같이 논의해서 의견을 이야기하며 발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이런 시간이 아깝고 불필요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데, 초기의 방향성을 잘못 잡아서 나중에 수정하게 되면 더많은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발산을 다시 수렴하는 과정에서 각 분야의 R&R을 명확히 하게되고, 전체에 필요한 부분부분을 검증하게 됩니다. 


    2. 융합은 물리적인 결합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화학적인 융해가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융해는
     서로 다른 연구 분야 또는 아예 이종의 산업 분야에서의 교차점에서 일어나는  스파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지숙(jigel8) 2022-12-07

    쉽지만은 않지만 필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전공과 분야가 다른 사람들이 모여 회의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긴 합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하다보면 내가 보지 못한 것들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윗 분 말씀처럼 PM이 매우 힘들긴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