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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센에는 전현직 석, 박사님들이 많으셔서 조언을 구합니다.
혹시 대학원 생활동안 후회되는 점이 있으신가요?
가령 어떤 경험을 더 했어야 한다던가... 공부를 더 깊게 했어야 한다던가요.
그리고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만족했던 점이 있나요?
다시 대학원으로 돌아간다면 대학원 생활에 추가하고 싶은 점이 있나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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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0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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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에 입학하여 석박사 과정을 다닐 때 최종 목표에 대한 생각이 필요합니다.
즉, 나는 졸업 후 뭘 할 것인지에 대한 어느정도 가이드라인을 설정해야하는데요.
1. 교수
2. 연구소
3. 회사
4. 기타
기타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에 따른 다음 진로도 변경되겠지요.
1. 교수라고 한다면 Post-Doc을 어디서 할 건지도, 논문 실적도.. 그에 따른 연구 방향도 설정이 필요하고
나름 선배나 학계 젊은 교수님들과 소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3 등도 그에 맞춰 연구방향, 실적 등도 준비해야겠죠.
건강을 위한 운동, 자기관리 도 중요하지만, 결국 대학원생활과 실적이 나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할 것 같네요.
연구소에서 교수로, 기업에서 교수로 가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결국 최종 나의 목표를 미리 그리고 맞춰서 준비하는게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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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1 윤지숙(jige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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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으로서 마지막이었는데,
캠퍼스를 누비며 더 즐겨볼 걸 그랬어요.
예를 들면 연고전을 즐긴다거나
학교 곳곳을 산책하거나 등등
다시 못 올 캠퍼스 생활이었는데 ...
너무 집-연구실만 왔다갔다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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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4 손지훈(htl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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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이론을만 파고드는 거를 피하고 취업에 도움되는 주제로 공부할겁니다.
괜한 뭐한 체로 보이기 위해 취업에는 영양가 없는 소리만 주고 받은 짐 생각하면 낯 뜨거운 기억들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취업에 도움되는 주제로 공부할 겁니다 다시 돌아 간다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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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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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시절에는 보통 연구실에서 진행하던 연구들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큰틀에서 연구주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적습니다.
그러다보니, 대학원 생활동안 논문도 쓰고 연구를 잘 해도, 실제 취업에서는 해당 연구주제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주제로 연구를 진행해보고 싶네요.
이종민(kjist98) 2023-12-29지도교수님이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해주는 대학원생의 경우 사실상 연구 주제를 본인이 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 즉, 스승과 제자의 관계이기도 하지만 근로 계약의 갑/을 관계가 되는거죠. 프로젝트의 성과를 만들어야 대학원생 경제적 지원이 유지될 수 있으니.... 그러나 본인이 외부에서 장학금을 받고 박사과정 시작하는 경우 (미국에서는 종종 있더라구요) 초기에는 연구 독립성이 어느 정도 보장이 되더라구요. (유학시절 같은 실험실에 입학한 미국인 친구는 제 지도교수가 거의 터치를 하지 않아 부러웠는데 알고보니, 본인이 외부 장학금을 들고왔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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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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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시절은 생각보다 빨리 끝나게 되고,
대학원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것인가를 좀 더 고민하고, 준비를 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사실, 대학원 이후 연구를 더 할지, 취업을 할지에 따라 준비해야하는것이 너무나도 다르고
연구주제 및 대학원 생활도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정하여, 대비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종민(kjist98) 2023-12-29아카데미로 진로를 정하면 연구 논문을 많이 쓰고, 인더스트리로 간다고 하면 특허에 관심을 갖고 있으면 좋을 듯 합니다. 기업체에서 특허는 자산이 되지만 (회사에서 개인에게 보상도 해주고), 페이퍼는 특허만큼 회사에서 많은 인정을 해주지 않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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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7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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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영어 등등 필요한 것들은 많지만...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알고 있어도 못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실험에 논문에 발표에 재미있지만 정신없는 시간들의 연속이여서 그렇습니다.
치열하게 버티기 위해서 운동은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후회 없도록 대학원 생활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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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6 이종민(kjist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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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박사과정으로 미국 유학생활을 하고 미국에서 현지 취업하여 약 3년 정도 근무하다 한국에 귀국을 했는데요.....
막상 돌이켜보면 박사과정 재학 중에는 여행을 많이 못다닌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학생신분으로 심적인 부담이 있었던거 같고, 취업을 하고 나서는 그래도 가끔씩 여행을 한 거 같은데요, 그래도 역시
생각보다 많은 여행은 못한 거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박사과정 퀄 통과하기 전과 마지막 논문 작성 1년 중에는 여행이 쉽지 않지만 박사 3년차 정도에는 그래도
학업이 안정 궤도(?)에 접어들기 때문에 경제적인 여유가 허락한다면 일주일 정도 refresh 차원에서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방학 때 한국에 들어가는 것 대신 그 비용으로 여행을 택하는 것도 가치가 있을 거 같습니다).
분명 여행은 일상의 단조로움과 지친 심신을 달래는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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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4 이차범(cb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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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의 내용의 토론이 될 것 같습니다.
미국 현직에 있지만,
박사과정때 뭔가 더 해봤어야 한다는 생각이 여전히....
순수함으로 연구했을때가 그립습니다. 지금은 연구비를 받을 수 있는 연구인지 아닌지, 학생들 진학에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이분법적 고민만 하고 있으니.
박사과정 시절로 돌아간다면, 좋은 음식도 먹고, 비싼 음식도 가끔씩 사먹고,....조금 여유롭게...논문에만 매달리지 않고, 개인역량을 키우는데 더 시간을 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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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김헌성(toymusi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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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대학원 생활을 할 당시에는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았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그때가 좋았습니다. 밖에 나와보니 밖이 생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대학원 생활때는 학교라는 보호막이 있어서 좋았는데 밖에 나와보니 보호막이 없어서 힘들어요
그래서 대학원 생활때 여행이라든지 외국어 공부라든지 책읽이 라든지 많이 할걸 하는 후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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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정연학(jyh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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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적인 배경을 위한 공부를 더하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잘 모른다고 너무 많은 실험과 이 결과 정리로 인하여 1년이 훌쩍 넘어가 버렸는데...
실험도 중요하지.만 초기에는 왜 해야하는지.. 이 결과로 유추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생활하다가
결과정리를 통해 조금씩 이해가 갔습니다.
이런 부분을 교수님이나 선배들이 조금만 더 깨우쳐 주더라도 더 많은 시간을 다른 곳에 집중을해서
논문이나 특허 등 실적을 낼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미친듯이 열정적으로 실험하는 것도 필요하고, 현재는 자신의 삶도 가지면서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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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김연진(neurokim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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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습득을 위해 시간을 더 가졌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대학원 시절 허락없이 불어났던 몸무게도 조금은 허락하지 않도록 운동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외국어와 건강 관리를 위한 운동및 취미를 위한 시간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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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30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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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석사 생활하며 정말 실험과 보고서 작성 등은 정말 많이 했지만
외국어 공부 또는 기타 대학원생때만 할 수 있었던 것들에 조금 소흘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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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8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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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생활 동안 지도교수가 방임해서 혼자서 하나부터 열까지 했던 경험이 그때는 교수 잘못 만나 고생하는구나 했는데,
학위 받고 직장 생활하는 지금은 그때 경험으로 누군가한테 의지 안하고 모든 걸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게 큰 경험이었다
생각이 되네요.
아쉬운 점은 외국어나 몇가지 해석 스킬에 대해 그때 좀 깊이 안한 게 후회가 되기는 하는데, 현재 업무에 그리 큰 영향은 없고
좀 아쉽다 정도. 대학원 때 연구하는 것도 스트레스인데 남는 시간에는 놀아야죠. 그때 아니면 놀 시간이 없습니다.
이재훈(cochlee) 2023-12-19익숙함을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원 생활을 하면 실험실이 집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구실 사람들이 식구가 되고, 밥도 먹고, 심지어 밤새 실험하거나 쪽잠을 자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생활이 익숙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실험실에 오래 남는다고 해서 집중력이 계속되고, 업무성과와 정비례 하지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