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5회 과학의 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수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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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5회 과학의 날에 교육과학기술 진흥 표창을 받은 김성재입니다.
7여년간의 미국 생활에서 KOSEN에서의 활동은 큰 활력소가 되었고 이렇게 표창까지 받게되어 감사드립니다.
정보와 교류의 장으로써 KOSEN은 진행 중인 연구 뿐만아니라 새로운 분야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하였으며, 특히 KOSEN을 통해 만나게 된 대한민국 과학 기술자들과의 교류와 조언을 통해 제 향후 진로 등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대한민국 공학자로써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길었던 미국에서의 연구원 생활을 마치고 올 3월부터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에 신임 조교수로 부임하게되었고, 이 과정에서 KOSEN의 역할을 이 작은 지면에서 쓰기에는 너무나 큰 부분이었습니다.
향후 한국에서의 연구 생활에서도 꾸준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과학 기술 발전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교과부 장관 표창을 받아 기쁘기도 하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라 얼떨떨 합니다.
KOSEN의 많은 전문가 분들이 좋은 활동을 하고 계시지만, 올해는 제가 대표로 받은 것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이전에는 다른 분들이 작성해 주신 자료를 이용만 하다가, 2009년부터 분석물 작성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녁에 시간되면 분석신청 자료들을 틈틈히 읽고, 한가한 주말에 머리 싸매고 분석물 작성하는 작업들...
힘은 들지만 정성을 기울인 만큼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힘든 분석을 완성하고 나면 정말 뿌듯함을 느끼게 되지죠.
그러다가 KOSEN에서 좀 더 기여해볼 생각이 들어 전문가로 등록한 것이 벌써 3년째 접어드는군요.
제가 추천한 자료를 분석해주시는 분의 글들을 나름대로 꼼꼼히 살피는 일도 또 다른 보람을 느끼는 작업이 되고 있답니다.
요즘 들어서 아무도 분석신청을 않는 자료들이 많이 생기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제가 추천한 자료 중에도 '이거 정말 좋은 자료인데...내가 직접 분석할 수도 없고...'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자료 분석에 관심은 있지만 주저하시는 분들께 꼭 다음과 같은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아무쪼록, 뜻이 있는 분들이 좋은 자료를 많이 만드시고, 여기서 만들어진 자료들도 더 많은 분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