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 우리 지역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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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일러 의과대학에서 Instructor로 연구하고 있는 권오준 입니다. 제가 2012년 부터 6년간 살고 있는 휴스턴을 이번 웹진에서 소개해 드리고자합니다. 텍사스주에 속하여 있는 휴스턴은 US City population 2018에 따르면 미국에서 뉴욕, LA 그리고 시카고에 이어서 4번째로 큰도시로 234만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http://worldpopulationreview.com/us-cities/) 작년에 허리케인 하비(Harvey)로 엄청난 홍수가 있었던 곳으로 한국의 뉴스에도 보도된 바 있었습니다. 엄청난 재난속에서도 작년에 MLB 챔피언인 Houston Astros 를 통하여 일어난 Houston Strong이란 로고를 통하여 단합된 시민의식으로 약 1년이 지난 지금은 많이 회복 되었습니다. 이 곳 휴스턴은 크게 2가지 산업이 도시의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gas and oil 관련 energy 분야 입니다. 뉴스에서도 많이 들으셨을 “텍사스유” 이 텍사스유를 생산하는 곳이 휴스턴입니다. Exxon Mobile, Shell, Chevron등의 미국의 대표적 회사들의 사무실 뿐 아니라 여러나라들의 energy 관련 크고 작은 회사들이 휴스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변 근처에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많은 정유시설들이 위치해있습니다. 한국의 많은 석유 관련 회사들 또한 휴스턴에 해외지사를 두고 있으며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주재원으로 나오셔서 일하시거나 혹은 미국에서 에너지 관련 석,박사학위를 마치신후에 에너지 산업분야에서 많은 분들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제가 하고 있는 분야인 Biomedical field 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의료 복합단지인 Texas Medical Center(TMC)가 휴스턴에 있습니다. TMC는 Baylor College of Medicine, The University of Texas Health Science & MD Anderson Cancer center, Texas A&M University Institute of Biomedical Technology 3개의 의과대학과 치과대학, 간호대학, 그리고 종합대학인 Rice University등의 교육시설들과 그들이 실질적으로 일을 하게 되는 Houston Methodist Hospital, Memorial Herman , Texas Children’s Hospital등의 병원, 그리고 각 학교와 병원에 위치해 있는 연구소들이 함께 밀접하여 공존하며 활발히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종합복합의료센터 입니다. 특히 Cancer 와 Genetic disease등의 여러 질병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곳 TMC에서는 대략 약 300여명의 한국분들이 대학원과정 혹은 연구원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휴스턴은 대중교통이 존재하기는 하나 잘 발달되어 있지 않고 땅이 너무 넓어서 관광시에는 차를 렌트하여 이동하시길 권장합니다. 해외 운전이 힘드시다고 생각하시면 Uber나 lyft로 싼 가격에 편하게 이동하실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TMC 바로 옆에 Hermann Park (https://www.hermannpark.org)라는 공원이 위치해있으며 공원에 위치한 극장에서는 주말에는 문화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휴스턴에는 여러 다른 나라 문화권사람들이 살고 있어서 문화공연을 통하여서 여러 나라의 다양한 행사들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공원에는 Houston Zoo (https://www.houstonzoo.org)가 함께 위치하여 있습니다. 여러 동물들이 동물원에 있으며, 아이들이 있는 분들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6-8월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동물원을 구경하시기에는 매우 힘듭니다. 구경을 하시는 분들 뿐 아니라 동물들도 너무 더워서 항상 누워있습니다. 동물원 중간 중간에 수족관, 곤충관, 파충류관등의 시원한 실내 공간들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ermann park을 중간에 두고 동물원 반대 쪽으로는 Houston Museum District (http://houmuse.org/)으로서 여러박물관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Houston Museum of Natural Science (http://www.hmns.org/)와 The Museum of Fine Arts (https://www.mfah.org/)에 많은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서 현지의 학생들 뿐만아니라 많은 관광객분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야외활동이 무더운 날씨로 인하여 제한된 휴스턴이라, 내부 활동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박물관들과 미술관 그리고 여러가지 체험관들이 Museum district에 모여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많은 분들이 휴스턴은 너무 더운곳이라 꽃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실텐데요. Texas 주의 상징 꽃인 Bluebonnet이 휴스턴 지역의 여러곳에 3월경에 활짝피어 많은 사람들이 주말에 사진을 찍으러 소풍을 다닙니다. 3월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꽃이 많이 피어있는 곳 방문하셔서 사진 한장 찍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houston.citymomsblog.com/top-greater-houston-bluebonnet-sightings/)
또한 휴스턴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곳인 Galveston 이라는 섬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멕시코만의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휴스턴 사람들은 이곳의 해변을 찾아 더위를 달랩니다.
휴스턴은 미국의 4대도시 답게 3대 스포츠에 Football: Houston Texans, (https://www.houstontexans.com/), Baseball: Houston Astros (https://www.mlb.com/astros), and Basketball: Houston Rockets (https://www.nba.com/rockets/)팀이 모두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휴스턴이 너무 덥기 때문에 농구장 뿐만 아니라 미식축구장, 그리고 야구장이 돔구장으로 되어 있으며 모두 에어컨장비를 갖추고 있어서 더운 여름이면 개폐식인 천장문을 닫고 에어컨을 틀고 경기를 하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에 가족들이 더위를 피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이곳 휴스턴에 거주하여 레스토랑 문화가 아주 발달해 있습니다. 커피와 맥주, 그리고 와인까지도 세계 각국의 특색있는 음식들을 휴스턴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휴스턴에서만 먹을수 있는 것으로 Tex-Mex라는 종류의 음식을 추천드립니다. 아시다시피 Texas는 멕시코와 인접해 있고, 라틴계 사람들도 많아서 Texas style Mexican food가 유명합니다.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고, 매콤하고, 무엇보다도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El Tiempo Cantina (http://www.eltiempocantina.com/)라는 곳이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이전에 Houston과 Galvesto에 많은 베트남 난민들이 정착한 곳이라서 그런지 많은 베트남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점포가 많다보니 각각 특색이 있고 베트남현지인이 요리하는 음식들을 한국의 베트남음식점들에 비해 현저히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Houston 에는 학생 혹은 Biomedical분야의 연구원으로 많은 중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미국에서 2번째로 큰 차이나 타운이 있습니다. 대략 1000개정도의 중국 음식점이 있고 한국인의 입맛에도 맞는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텍사스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아마도 바베큐일 것입니다. 여러 바베큐 식당들이 Houston에 체인점 형식으로 존재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Taste of Texas (https://www.tasteoftexas.com/), Rudy’s (https://rudysbbq.com/), Goode Company (https://www.goodecompany.com/)등의 식당들이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Houston에서는한국에 비하여 질 좋은 소고기의 값이 많이 저렴하기 때문에 직접 바베큐를 하는 것고 좋은 옵션입니다. 저는 6년간 휴스턴에 거주하면서 주말에는 함께 연구하는 한국인 동료의 가족들과 함께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히며 바베큐를 하면서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텍사스에는 달라스만 가봤는데 휴스턴은 또 다르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