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나라 일본 – 간사이 지방에는 뭐가 있지?
2007-01-03
김정실 : ini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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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날>
겨울의 문턱을 넘어서던 지난 11월. 사람들의 옷차림이 조금씩 두꺼워지기 시작할 때쯤 오사카로 향했다. 오사카는 우리나라의 부산으로 비유되는 도시로 11월이라고는 하지만 전혀 춥지 않았기에 지하철에서 만난 사람들은 가벼운 바바리코트 차림이 대부분이었고, 심지어 반팔차림을 한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오사카 시내에 있는 숙소로 이동하면서 일본어로 적혀있는 간판들을 제외하고 ‘아, 여기가 일본이구나!’라는 느낌을 처음으로 받은 것은 전철이 지나가던 길가에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2층 구조의 집들이었다. 각양각색의 화려한 우리나라 주택의 모습과는 달리 단조롭게 정렬된 작은 집들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일본의 첫인상은 단조롭고 평온한 느낌이었다. 비슷한 체구의 같은 피부색을 지닌 사람들이었기에 그들이 주고받는 말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이방인으로서 느낄 수 있는 낯섦은 전혀 없었다.
정말 동에 번쩍, 서에 번쩍입니다. ^^ 시간이 되면, 미국 이야기도 이렇게 기행문 형식으로 사진과 함께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