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농림수산식품
발행기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발행일
2020.11.06
URL
그린테크는 우리나라 경상도 면적의 작은 나라인 네덜란드를 세계 최대 농업 수출국으로 만든 농업과 원예 기술에 대해 엿볼 수 있는 박람회입니다. 수직 농장과 스마트팜과 같은 선진 농업 기술을 비롯하여 전반적인 농업 시장 및 산업 동향 정보를 다룬 전시회였으며, 10월 20-22일 3일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개요
전시회명 |
그린테크 2020 (Green Tech 2020) |
행사 로고 |
|
개최 일시 |
2020년 10월 20일(화)~22일(목) |
개최 장소 |
온라인 진행 |
주요 주제 |
원예, 로봇 및 인공지능, 기후 변화, 스마트 팜 등 |
전시 주최 |
Amsterdam Rai, AVAG, Hortibiz, Hortidaily |
행사 규모 |
107개 국 121명의 발표자, 470여 개의 기업, 6,300여명의 전문가, 5,465명의 시청자 참가 |
주요 연사 |
Mariam bint Mohammed Almheiri (Minister of State for Food and Water Security - Unitied Arab Emirates) Henk van Tuiji (Export Manager Eastern Europe, Latin America and Pacific) Meiny Prins (CEO & Co-owner – Priva) Tom Konisser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City Farming – Signify) Andrea Rosen (Head of Smart City – INFARM) Jaap Bond (Chairman of board of the Topsector Horticulture and Starting Material) 등 |
주요 후원사 |
Priva, Cethon, Kubo, Pylot, Siginify, Verkade, Vicon Group 등 |
행사 소개
그린테크는 2014년 처음 시작하여 올해로 5번째를 맞은 세계적인 농업 및 원예 전시회입니다. 전세계 각국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자사의 제품과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는 자리이자 농업, 원예 산업의 동향과 유망 기술, 산업의 미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의 여파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107개 국, 470여개의 기업, 6,300여 명의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했으며, 총 53개의 지식 분야에서 121명이 발표자로 참가했습니다. 네덜란드 기업의 참가가 과반을 차지하긴 했지만, 중국에서만 1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등 다양한 국적의 기업과 전문가가 참여하여 국제 행사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지에스 코리아(GS KOREA Co,. Ltd)가 유일하게 참가했습니다.
농업과 원예 강국 네덜란드
매년 전세계의 수많은 농업 및 원예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네덜란드에서 모이는 이유가 궁금하지 않나요? 네덜란드는 작은 면적과는 대조적으로 유럽 최대의 농업 수출국입니다. 전세계적으로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 농업 최대 수출국이며 2019년 수출액은 약 945억 유로(약 130조)를 기록하였고, 무역흑자는 처음으로 300억 유로를 넘긴 305억 유로를 달성했습니다.
농지 면적이 불과 182만ha에 불과한, 한국의 경상도만 한 크기의 소규모 국가를 세계 일류의 농업 국가로 만든 비결은 바로 ‘기술과 정책’입니다. 세계 1위의 농업 대학이자 연구기관인 바헤닝언 대학교(Wageningen University)를 비롯하여 Rijk Zwaan, Bejo Zaden과 같은 유수의 기업들이 존재하고 정부는 농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혁신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보조금과 세금 공제를 포함한 다양한 농업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농민의 소득 증대와 식품 낭비 축소, 생태계 피해 예방 및 복원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농업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정부와 학계, 기업 및 농업 종사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을 뿐만이 아니라 함께 재배 기술과 노하우를 연구하고 혁신을 위한 시도와 투자를 멈추지 않는 것이 네덜란드를 세계적인 농업 수출국으로 만들었고, 이것이 바로 수많은 농업 종사자와 전문가들이 네덜란드를 찾는 이유입니다.
행사 구성
행사는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중 원하는 주제에 맞추어 다양한 강연 및 발표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자가 별도로 존재하고 사전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메인 스테이지(Main Stage)와 별도의 공간에서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되는 엑스퍼트 씨어터(Xpert Theatre)로 공간 구분이 되었습니다.
두 행사 모두 시청자들이 참가하여 질문할 수 있었고, 대부분 강연과 토론은 대략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의 분량으로 편성되었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많은 강연과 토론이 기획되어 있었기에 사전에 참가를 희망하는 전시를 선택하여 알림을 설정하거나 스케쥴을 구성하여 참가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별도의 강연 주제로 제공된 분야는 총 4개 원예, 의료용 대마(Medicinal Cannabis), 로봇 및 인공지능, 채소 분야였으며 트랙을 설정할 경우 보다 빠르게 전시와 강연을 찾아서 볼 수 있었습니다.
행사 내용
첫날에는 강의와 더불어 그린테크 2020 시상식이 함께 진행되었는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총 12개의 기업을 후보로 선정하여 최종적으로 3개의 기업에게 시상했습니다. ‘혁신’ 분야에서 ISO Group, ‘지속 가능성’ 분야에서는 Van der Group, ‘컨셉’ 분야에서는 CE-Line BV가 수상했습니다.
53개의 지식 분야에서 121여 명이 연사로 참가한 행사이다 보니 행사 내용은 다채로웠습니다. 하지만, 행사를 관통하는 핵심어를 꼽는다면 ‘기술 혁신을 통한 생산성 증대와 시장 진출’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강연은 어떻게 수직 농장이 특정 작물의 재배를 늘릴 수 있었는지, 빅데이터와 디지털화는 어떤 식으로 재배 효율성에 기여했는지와 같은 내용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시장 진입에 관해서는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등 여러 국가에 시장 진입하기 위해서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 등을 다루었습니다.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이야기도 첫날 ‘한국 하훼 시장에서의 네덜란드 기업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과 기업청(RVO) 등이 함께 진행한 웨비나였고 현재 한국에서 농업상담가이자 대만 네덜란드 사무소 농업담당으로 활동하고 있는 Gelare Nader 박사가 연사로 참가했습니다.
Gelare Nader 박사에 따르면 한국의 꽃 도매 시장은 아직까지는 전문성과 지식이 다소 부족하고 강하게 정치화 되어 있으며, 소매시장은 제한된 공급망만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이 한국 사회의 소득성장에 비례하여 절화(Cut Flower) 시장이 커오지 못한 점으로도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상거래가 발전하고 있으며 원예분야의 떠오르는 시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무리
통계청과 주한 네덜란드대사관 정보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농가 수는 108만 호가 넘습니다. 이는 네덜란드의 농가 수가 6만 5,000여 호인 것과 비교해볼 때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2015년 한국의 농업 총 생산량은 292억 달러로 534억 달러를 기록한 네덜란드와 비교하면 농가당 생산량이 훨씬 적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를 비롯한 농업 선진국은 생산성 증대와 농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기술과 재배 방식의 혁신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기술 혁신과 능률적 재배 방식에 대한 전시와 강연이 내년에는 멕시코에서도 개최되니, 참가할 경우 한국 농가와 농업 기업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고 회원 가입 후 무료로 프로그램을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바로가기(URL)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0-11-06 이혜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무역관, 작성 지원 암스테르담 무역관 임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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