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일본, 해외 기업 유치·탈탄소사회 대응하며 반도체 돌파구 모색

분야

전기/전자,환경

발행기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발행일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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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정부,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생산기지 확보에 박차

○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반도체·부품 공급망의 안정화 필요성 증대, 반도체 경쟁력 제고 등의 이유로 일본 정부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생산거점 유치에 속도

 - 일본 반도체 산업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히타치·엘피다·도시바·파나소닉·르네사스 등이 세계 시장을 선도했으나 2000년대 모바일 중심의 시장 패러다임 대응에 실패하면서 급속히 도태

 - 이러한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에 위치한 반도체·부품 기업이 제조·생산·물류에 차질을 빚으며 공급망 리스크가 확대되자 안전한 공급망 확보를 위한 행보 본격화

 - 특히 세계 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 TSMC가 이미 미국 공장 설립 등을 추진·확정하면서 일본 내 공장 건설 가능성도 탄력받는 분위기

  ※ TSMC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 건설에 35억 달러 투자 계획 승인(2020.11.10)
 

 - 경제산업성은 TSMC 등을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일본 내 공장을 건설하고 일본 업체와 협력·제휴를 맺을 경우 정부 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

 - 이를 위해 2020년 3차 추경예산안 중 첨단 반도체 생산에 900억 엔을 배정하고 포스트 5G 반도체 연구개발, 일본 내에서 제조·생산 가능한 기술 확보 등을 추진

 - 일본 정부는 글로벌 반도체 공장 유치를 시작으로 공급망 안정화, 인재유출 방지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한 밑거름으로 활용한다는 전략

 


 



□ TSMC, 반도체 후공정 패키지 공장 건설 가능성에 이목 집중

 

○ TSMC는 반도체 여러 제조 공정 가운데 후반 부문에 해당하는 후공정 패키지 작업을 담당하는 새로운 공장을 일본에 건립할 것으로 예상

 - 타이완포커스(1.5)에 따르면 TSMC는 조만간 일본 경제산업성과 공동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해당 라인의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할 것으로 예상

 - 이미 첨단 반도체 영역에 사용하는 장비·재료 대부분 일본 업계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TSMC의 일본 공장 건립이 성사될 경우 이들과 연대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관측

 - TSMC는 이미 도쿄대학과 첨단 반도체 개발 디자인 부문에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미국 애리조나 공장 건설 등 최근 해외 진출을 확대한 점도 일본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배경

 - 다만 기술 유출을 우려해 해외 공장 건설에 신중한 입장이며 대만 당국의 엄격한 규제 등은 변수

 

□ 일본 반도체 기업, 脫탄소 정책 겨냥한 투자·증산 계획으로 성장 기회 모색
 

○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탈(脫)탄소’ 추세에 따라 관련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시바·후지전기 등은 대규모 투자 계획을 수립하며 신속히 대응

 -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2050년 탄소중립, 脫탄소사회 실현’을 목표로 선언하며 에너지 정책 전환, 산업 전반의 기술혁신을 예고(2020.10.26)한 데 이어 이를 포함한 녹색성장전략 확정(12.25)

  ※ 전기차, 태양전지, 풍력발전기 등을 탈탄소 사회 실현의 핵심 산업으로 언급

 

 - 이에 일본 반도체 기업은 탈탄소 사회를 실현할 전기자동차(EV)의 핵심 부품인 전력반도체* 증산에 역량을 집중하며 선제 대응에 나서는 모습

  * 전력반도체는 전력장치용 반도체 소자를 일컫는 것으로 에어컨부터 조명시스템까지 각종 전력기구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핵심 역할 부품

 




* 출처 : 일본 경제신문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S&T GPS

* 자세한 내용은 바로가기(URL)를 통하여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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