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일본, 새로운 반도체 연합회사 출범…반도체 산업 재건 행보 속도


□ IT 자동차 반도체 부품 금융사 8곳, 일본 반도체 신생기업 발족



ㅇ 도요타자동차, 소니, 소프트뱅크, 키옥시아, 덴소, NTT, NEC, 미쓰비시UFJ 은행 등 일본 대표 8개 사가 새로운 반도체 회사 ‘라피더스(Rapidus)’ 설립을 공식 발표(11.11)

- 이들 8개 사는 약 73억 엔을 출자해 반도체 분야 협력을 위한 신생 회사를 설립했으며 향후 자금과 기술력을 갖춘 반도체 관련 기업의 합류 가능

※ 토요타?NTT?소니?소프트뱅크?덴소?키옥시아?NEC가 각각 10억 엔, 미쓰비시UFJ은행이 3억 엔 출자

- 회장직에는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의 前 회장인 히가시 데쓰로*, 미국 반도체 업체 웨스턴디지털 일본 법인에서 수장을 맡았던 고이케가 사장으로 취임

* 히가시 회장은 연내 설립 예정인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 거점 ‘기술연구조합 최첨단 반도체기술센터(LSTC)’ 이사장도 겸직하며 제휴를 강화해나갈 계획

- 라피더스는 ’27년부터 슈퍼컴퓨터,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등에 사용할 첨단 반도체를 양산하고 삼성전자?TSMC가 경쟁 중인 회로선폭 2나노미터(nm) 이하의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도 착수 계획

- 2나노 기술은 삼성전자 TSMC가 치열한 경쟁 중인데 지금부터 라피더스도 제조라인 구축을 시작하여 2030년경에는 양산에 나서겠다는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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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반도체 신생 회사 설립에 일본 굴지의 대기업이 참여한 배경은 자사의 미래 사업을 염두하여, 반도체 생산기술 초기 단계부터 기술력을 높여 경쟁우위를 차지하려는 행보

- 특히 도요타, 덴소, 소니 등이 전개하는 자율주행 및 전동화 발전의 가속화를 위한 자동차 高기능화에 차세대 반도체 기술력은 필수



ㅇ 라피더스는 미국과 공동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연구거점과 연계해 일본의 반도체 재기 선봉장 역할을 담당할 예정

- 도쿄대를 비롯해 산업기술종합연구소, 이화학연구소 등 국책연구기관이 미국 연구기관, 기업과 2나노 미만의 반도체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거점(LSTC:Leading-edge Semiconductor Technology Center)을 설치 예정인데 라피더스도 참여하여 양산 기술 확보 계획

- LSTC에서는 첨단 설계기술과 첨단장치?소재기술을 연구개발 후 라피더스의 파일럿 라인에서 활용. 라피더스 양산 설계 환경을 기반으로 제조라인을 확보한다는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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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산업성, 차세대 반도체 개발 포함한 2차 추경 예산 발표(11.8)



ㅇ 일본 정부는 종합경제대책을 실행하기 위한 2022년 2차 추경 예산에 반도체 지원안을 포함하고 세부 내용 공개

- △일본과 미국이 협력하는 반도체 포함, 차세대 기술 연구에 3,500억 엔 △첨단제품 생산거점 지원 4,500억 엔 △제조에 필수인 부품?자재 확보 3,700억 엔 등 총 1조 1,700억 엔 배정

- 이번 발표는 침체한 반도체 산업을 되살리는 동시에 대만 TSMC 칩 생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경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

- 또한 반도체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고용과 임금 상승 같은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엔화 가치 하락과 맞물려 투자 유치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

- 궁극적으로 반도체를 경제 안보의 관점에서 접근해, 대규모 지원금을 투입하고 일본 내 반도체 개발과 생산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목적

- 새롭게 설립한 라피더스도 연구거점 정비 일환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



ㅇ 추경 예산안 발표 2일 만에 미국 IBM과 라피더스는 차세대 칩 기술 공동 개발 협력을 발표(11.10)하면서 미국과 일본의 협력이 본격 진행

- 양사는 2nm 공정 기술 확보와 EUV 노광장치 도입에 착수해 공정 단계에 필요한 장치, 반송 시스템, 생산 관리 시스템의 사양을 책정하고 파일럿 라인의 초기 설계에 착수할 계획

- IBM은 2nm 세대 GAA(Gate-All-Around) 트랜지스터 프로세스의 노하우를 제공하고 EUV 노광장치는 네덜란드 ASML과 직접 협상하여 2∼3년 내 도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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