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아랍에미리트(UAE)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의 동력이 될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고, 그 일환으로 두바이를 암호화폐 산업의 허브로 만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2021년 9월, 증권선물감독청(Securities and Commodities Authority; SCA)과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 프리존(Dubai World Trade Centre Authority; DWTCA)은 DWTC 프리존 내에서 암호화 자산의 발행, 상장 및 거래와 관련 금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고, 이와는 별도로 DWTCA는 지난 12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와 함께 두바이에 가상자산 글로벌허브 개발 및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거래소들과 가상자산업체들의 유치를 위한 제도적인 인프라 마련에도 매진하여 온 바, 두바이 금융감독청(Dubai Financial Services Authority; DFSA)이 DIFC 내의 암호화 토큰 규제를 위한 자문 보고서 143호(Consultation Paper No. 143 Regulating Crypto Tokens)를 발간한 데 이어, 두바이 정부는 지난 3월 초 UAE 본토(onshore)에 적용되는 최초의 가상자산규제법(Law No. 4 of 2022 Regulating Virtual Assets in the Emirate of Dubai; “Dubai Virtual Assets Law”)을 발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