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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오스트리아 ESG 경영사례: Verbund사의 그린 파이낸싱


오스트리아에 본부를 둔 금융그룹 Raiffeisen Bank International(RBI)이 2021년 10월 발표한 ESG Handbook Austria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ESG 성적은 한마디로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훌륭한 펀더멘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며 ESG*를 구성하는 3대 요소 중 S(Social: 사회적 차원) 부문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이는 UN Sustainable Development Solutions Network(SDSN)에서 발간한 유럽 지속가능발전보고서(European Sustainable Development Report)**에서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에 이어 오스트리아가 4위에 오른 것으로 객관적인 증명이 가능하다. 다만 E(Environmental: 환경적 차원)를 중심으로 살펴볼 경우에는 조금 다른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고 평가 받았는데, 방향성과 성취도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보여진다는 것이 그 이유다. ESG 채권 시장이 2021년 기준, 전년대비 약 3배 성장하는 등 자본시장에서 드러나는 ‘그린화’ 모멘텀은 주목할 만하지만 자본시장 전반에 보여지는 ’그린‘ 바람은 아직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그린 파이낸싱 분야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꼽히고 있는 오스트리아 최대 전력공급회사 Verbund사의 경우는 눈여겨볼 만하다는 평가다. ESG 경영 모범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 기업의 ESG 전략을 살펴봄으로써 오스트리아의 ESG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주*: ESG는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앞 글자를 모아 만든 용어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환경적 차원, 사회적 차원, 지배구조의 차원으로 확대한 개념이다.

주**: UN SDSN은 2012년 창설된 UN 사무총장 산하 기관으로 로컬, 국가 및 글로벌 차원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문제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학계, 시민사회 및 민간부문에서 축적되는 전문적인 과학적·기술적 성과를 집대성하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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