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불가리아 원자력 발전소 현황과 관련 계획


불가리아는 1970년대 소비에트 연방의 친원전 정책의 영향을 받아 첫 원자력 발전소인 ‘코즐루두이’ 원전을 건설했다. 1974년 운영을 시작한 이래 현재는 2개의 원자로를 운영해오고 있다. 2020년 기준 불가리아 전체 전력 생산량 중 원전 비중이 42%에 달하면서 원자력은 안정적인 전력 생산, 공급의 주요 자원이 되고 있다.

불가리아는 원전의 원천 기술과 연료를 모두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2021년 11월 들어선 신 정부는 에너지에 대한 러시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러시아와 진행해오던 신규 원전 프로젝트를 백지화하는 등 이전 정부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왔다. 또한 러시아가 불가리아 등 EU 국가에 요청한 루블화 결제에 대해 불가리아 정부가 거부하면서 러시아는 2022년 4월 27일부터 불가리아로의 가스 공급을 일방적으로 끊었다. 불가리아는 천연가스·원유 수입의 80%, 60% 정도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바 자국 내 에너지 자급률 제고가 시급한 문제이다. 또한 2022년 6월 22일 국회에서 실시한 내각 불신임 투표가 가결되면서 현 총리가 해임되고 내각 구성에 실패했고 10월 2일 정부 구성을 위한 총선이 또 다시 실시될 예정이다. 향후 정부의 기조가 그동안 러시아와 추진해왔던 신규 원전 프로젝트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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