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한국 문학, 칠레에 새로운 K-콘텐츠로 등장하다


최근 칠레에서는 K-팝, K-드라마와 더불어 우리나라 문학이 새로운 K-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의무적 자가격리를 실시하는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영화, 드라마 등 스트리밍 소비가 크게 늘기 시작했는데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 우리 콘텐츠의 성공으로 호소력 짙은 한국의 스토리텔링이 주목받으면서 덩달아 우리 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칠레로 한국 문학을 수입 및 유통하는 Two M Contents사의 대표는 “예전에는 아시아 문학 코너에 일본 문학 서적이 대부분이었으나 영화 기생충의 성공 이후 보수적인 대형서점에서 직접 우리 도서를 섭외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라며 우리 도서에 대한 칠레 출판시장의 움직임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역동적인 역사적, 사회적 경험을 갖고 있는 나라인데 다른 아시아권 도서와 달리 우리 도서에는 서로 다른 사상이 공존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갈등이 직선적으로 표현돼 있다는 점이 칠레 독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라며 칠레 출판시장에서 우리 문학이 다른 아시아권 문학과 차별화된 점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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