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ESG에 대처하는 네덜란드 기업의 자세


네덜란드는 종종 ‘네덜란드 법인(BV Nederland)’이라고 불린다. 그만큼 네덜란드가 기업 하기 좋은 경쟁력 있는 국가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열의를 다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인지 네덜란드에서도 더 이상 ESG에 대한 주문이 낯설지 않은데, 환경문제로 인한 불확실성이 날로 증대되는 가운데, 투자가, 고객뿐 아니라 직원까지 기업 안팎에서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비재무적인 노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2년 3월에 이뤄진 KPMG의 조사에 따르면 네덜란드 기업의 76%가 이러한 ESG 기준에 맞춰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직원 250명 이상 규모의 네덜란드 기업의 260여 명의 임원은 더 나은 세상에 기여하기 위해(51%), ESG 요건이 조직 목표와 일치하기 때문에(49%) ESG 요건을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고 한다(복수 응답). 이처럼 많은 기업에서 ESG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당위성에 대해 인정하고 있지만, 아직도 ESG 개념이 다소 모호한 것도 사실이다. 최근에는 이런 모호한 ESG 개념을 악용해 이른바 ‘그린워싱(Greenwashing)’을 통해 투자자들을 호도하는 자산운용사가 당국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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