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과학기술과 인문사회,정보/통신
발행기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발행일
2021.11.15
URL
□ 디지털 자산에 소유권 개념을 부여한 NFT(Non-Fungible Token)
º‘대체 불가능 토큰’으로 불리는 NFT는 블록체인 토큰의 한 종류로 토큰마다 별도 고유 인식 값을 부여하여 상호교환이 불가능한 가상자산을 의미
- 2017년 12월 ‘크립토키티(Cryptokittie)’라는 ‘NFT+블록체인’ 게임이 인기를 얻은 것이 NFT가 대중에게 처음 알려지게 된 시초
- 단순 고양이 카드게임처럼 보이지만 각 카드는 모두 NFT로 생성돼 대체 불가능한 희소성을 부여, 카드를 결합해 더 희귀한 고양이 카드를 만들어내면 거래 가치도
그만큼 오르는 구조
- 이 개념이 인기를 끌면서 게임 업계는 NFT와 아이템을 접목해 사용자에게 게임 ‘재미’와 ‘수익화’라는 부수적 가치를 함께 제공하려는 시도 계속
-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기 된 계기는 지난 3월 디지털 예술가 비플(Beeple)이 만든 디지털 작품이 크리스티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무려 6,930만 달러에 낙찰
(생존 작가 작품 중 3번째 고가)되면서 시장 관심 폭증
- 이후 트위터 공동창업자 잭 도시의 첫 번째 트윗이 290만 달러에 낙찰, 뉴욕타임스 칼럼이 56만 달러에 팔리는 등 예상치 못한 아이템이 판매되기 시작
º 자산 소유권과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 상에 기록하여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디지털 상품 고유성?희소성을 증명하기 때문에 디지털 자산거래를 가능하게 한 획기적
매개체로 부상
- 비트코인 종류의 암호화폐는 같은 종류 토큰이면 개당 동일한 가치를 지녀 1:1교환이 가능하나 NFT는 내재된 디지털 자산 종류와 가치가 각기 달라 서로 다른
NFT 간 대체 불가
- 개별 가치를 지닌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어 희소성이 있으며 신뢰성과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예술품?가상수집품?스포츠 IP 등 디지털 콘텐츠의
자산화 촉진
- 실물이 없고 복제가 쉽다는 이유로 고유한 내재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디지털 예술품의 경우 NFT 기술로 원본과 소유권 개념을 생성하고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 마련
- NFT가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게임?미술품 분야에서 거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시장규모도 빠르게 성장
-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보편화, 급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플랫폼 메타버스 열기 등과 맞물려 NFT 기반 디지털 자산 소유권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 전망
□ 게임 업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NFT 도입 박차
º 게임 분야에서 NFT를 적용할 경우 이용자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얻은 게임 아이템의 자산 가치를 인정받고 이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블루오션으로 주목
- 기존 게임 생태계에서 게임 아이템을 이용자가 구매한다 해도, 아이템 소유권은 게임 운영사에 있지만 NFT를 적용하게 되면 이용자가 실제 그 아이템 권리를
소유하는 셈
- 아이템 거래가 주가 되는 게임에서는 아이템을 디지털 자산으로 만들어 장터를 통해 거래하고 이를 디지털 화폐로 교환하는 등 NFT를 활용한 수익창출 가능
- 이용자가 더 많은 아이템 획득을 위해 게임 시간을 늘리거나 아이템을 구입하고 게임사는 이 과정에서 마켓을 만들고 거래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통해 수익증대
º K-게임을 대표하는 엔씨소프트?넷마블?카카오게임즈 등 대기업을 비롯해 위메이드?컴투스 등 중견 게임사도 NFT 기반 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
- 게임하며 돈벌기(P2E: Play to earn) 개념을 앞세워 인터넷?게임업계 차세대 플랫폼으로 부상한 메타버스 시장까지 선점한다는 전략
- 다만 국내 규제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사행성?환금성 등 이유로 등급분류를 허용하지 않아 관련 게임 출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해외 서비스에 집중하는
모습
-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컨퍼런스 지스타(G-Star 2021)에서도 NFT?블록체인?메타버스 관련 게임 사례와 비전 등 세션이 다수
포함되며 화두
- 특히 NFT?블록체인 기반 게임 ‘미르4(글로벌 버전)’ 출시로 흥행에 성공한 위메이드는 위믹스?드레이코(게임코인),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주제로 부스를 구성해
이목 집중
□ 게임 이외 예술?문화?엔터 분야에서 기업 진출 봇물
º NFT는 가상자산에 원본 인증과 거래 내역 추적 기능을 부여해 창작자에게 디지털 자산 매매를 통한 수익창출 기회 제공
- 지난 3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NFT를 적용한 미술품(팝아티스트 마리킴의 그림으로 제작한 10초짜리 영상)이 6억 원에 판매
- 미술품 공동 구매 플랫폼을 운영하는 열매컴퍼니도 NFT 제작 지원과 가격 산정, 전시 판매를 위한 가상공간 구축에 착수
-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지난 7월 디지털 작품을 전시?유통하는 서비스 출시, 카카오톡 내 서비스 목록 중 가상화폐 지갑인 ‘클립’에 들어가면 NFT로 변환된 그림 등을 매매 가능
-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을 선도해온 서울옥션과 자회사 서울옥션블루는 △NFT 콘텐츠 발굴 및 확보 △블록체인 기반 기술 제공 △NFT 공동 사업 추진 등에서 적극 협력할 방침
º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 모두 NFT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한 단계 도약 기대
- SM은 소속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NFT 판매가 아니라 엔터와 메타버스 세계관 ‘SMCU’를 준비, 이 플랫폼에서 아티스트, 음악, 뮤직비디오,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독자적 IP를 연결?확장하는 사업 추진
- JYP엔터는 7.1일 두나무와 K팝 기반 NFT 플랫폼 사업 진출 계획 발표(7.1). K팝 중심의 NFT 연계 디지털 굿즈 제작, 유통 거래와 일련의 부가 서비스
개발?제공?운영 사업 준비
- 빅히트뮤직 모회사 하이브는 두나무와 NFT 신규 사업을 함께 추진 계획 발표(11.4)하면서 BTS 음악을 고유 디지털 상품으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
- YG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YG Plus가 두나무?하이브가 맺은 NFT 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NFT 시장 진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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